아마로네, 레차오토, 리파소에는 무슨 차이가?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DOCG는 진한 초콜릿 풍미와 걸죽한 무게감을 가짐.
*레치오토 델라 발폴리첼라 DOCG는 아마로네보다 맛과 향의 진함이 약하지만 당도가 많아 달콤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들 와인이 깊고 진한 맛과 향을 만드는 데는 비법이 있는데 이름하여 #레치오토 공법.
-> 높은 알코올과 진한 풍미를 위해서는 높은 포도의 당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포도수확으로 당도를 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포도를 건조 시키면서 포도알의 수분을 증발시켜 당도를 응집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이를 레치오토 공법이라고 한다. 한국적인 예를 든다면 꽃감은 감을 건조시켜 기존 단감보다 달콤한 맛과 향을 만들어 주는 게 레치오토 공법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공법은 대표적으로 2가지 스타일의 와인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이러한 공법을 어떻게 사용 하길래 2가지 스타일의 와인이 만들어지는지 알아보자.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 농축된 당도를 끝까지 발효하면서 높은 알코올도수(약15도)와 복합적인향이 발생한다(포트와인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커피, 캬라멜, 초콜릿 같은 숙성되고 산화된 향이 난다.
" 레치오토 델라 발폴리첼라" -> 아마로네와의 차이는 발효를 시키는 중간에 멈춰서 알코올 도수(약13도)가 줄고 2도의 알코올 도수는 당으로 가게 된다. 맛과 풍미는 아마로네 보다 떨어지지만 위에 아마로네 와인보다는 좀 더 강한 단맛을 선사 해준다.
재미나고 창의적인 양조방법 리파소(RIPASSO)
일반적인 가벼운 향과 맛을 가진 발폴리첼라를 어떻게 하면 좀 더 맛있는 와인을 만들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만들어진 방법이 아닐까? 아마로네,레치오토에 사용되다 남은 반건조 포도 알을 일반적인 발폴리첼라와 같이 발효시켜 진한맛과 복합적인 풍미를 더해준다. 이런 와인을 #리파소 델라 발폴리첼라 라고 한다.
*참고
최초로 리파소 라는 획기적인 양조방식의 개념을 창조해낸 곳은 마시(MASI)라는 브랜드의 회사이다. 리파소를 만든 이유는 너무 비싼 아마로네와 레치오토 와인을 대신할 와인과 가격대비 좋은 품질의 와인을 마시기 위해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MASI 아마로네, 레치오토 가격은 프리미엄 가격이지만 리파소 와인은 3분1의 가격정도로 상대적으로 괜찮은 가격이다. MASI의 와이너리 사람들에게 리파소 라는 훌륭한 와인을 어떻게 하다 만들어졌는지 물어보고 싶다.
저자 - 김교동
certification
- WSET advence (Level 3)
- korean tradional liqueur sommelier
- Australia + course Level2
Competition career
- Court of Master sommelier finalist, advisor
- The national Korean tranditional liqueur team secondchamp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