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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o Dong Kim Sep 17. 2017

호주 최고의 와인은 바로사벨리?

오늘은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 바로사 벨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세계에서 호주의 바로사 벨리는 미국의 나파벨리 와인 처럼 유명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만큼 호주에서 와인생산에 있어서 핵심적인 지역입니다. 호주는 누구나 다 알다시피 이민자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바로사 벨리는 그중에서 종교적 박해를 받아 실레지아 독일계 이민자들이 개척한 곳입니다. 그래서 독일 문화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라벨을 보고 많은 정보를 얻는데 그중에 제가 이전에 잘못 알고 있던 정보가 있었는데 라벨에 바로사와 바로사 벨리라고 쓰여 있는 의미를 똑같다고 이해했었습니다. 분명 두 지역의 비슷한 의미도 있지만 차이점은 분명이 있습니다.  

#라벨에 지역 명시에 다른 차이


-바로사벨리 와인
바로사 벨리 지역 내에서 나온 와인을 의미한다.-> 넓은 범위에서 생산한것 보다 좁은 범위에서 품질 좋은 포도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사 와인
좀 더 넓은 범위의 바로사 벨리에서 생산된 와인과 옆 지역에 에덴 벨리에서 생산된 와인을 블랜딩 했을 가능성이 높아서 품질이 바로사 벨리 와인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지역은 경상도 사과라는 상표와 대구 사과라는 상표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와인 라벨표시가 꼭 품질의 기준이 되는것은 아니고 품질 좋은 와인을 마실 가능성의 차이라는것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바로사 벨리 최고 수준 쉬라즈의 가장 중요한 조건
오래된 대목사용(원료측면) -> 균형,복합미(맛, 향)

이러한 오래된 포도나무의 중요성을 먼저 파악하고 1980년대에 상업화 시킨 피터레만 와이너리가 올드바인으로 바로사 쉬라즈를 부활시켰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호주사람들은 호주와인이 프랑스와인 보다 원료를 조금 더 중요시 합니다. 즉 포도나무의 수령이 얼마나 된 포도로 와인을 만들었으냐가 고급와인 생산에 중요한점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물론 프랑스 와인도 오래된 나무를 사용해 와인을 만드는것을 중요시 하지만 보다 떼루아 라는 지형적인 면을 더 중요시 합니다.


그리고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것은 호주 와인은 오래된 포도나무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호주의 훌륭한 마케팅 기술의 효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맥라렌베일, 바로사 벨리에 있는 일부 오래된 포도나무를 제외하면 호주의 포도나무들의 평균수명은 상당히 어립니다


사진 출처 - http://amkorinstory.com/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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