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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Nov 23. 2021

혼자가 아닌 나

말씀 쿠키 153


  

혼자가 아니야라는 제목을 써 놓고 보니 노래가 있었던 것 같아 찾아봤어요. 2004년 10월부터 4개월 정도 sbs에서 잡지사 기자역을 맡은 신동엽을 중심으로 펼쳐진 시트콤 제목이네요. 같이 따라온 것에 ‘혼자가 아닌 나’라는 노래 가사가 검색되어 보니 코로나가 오기 전 경기도 그룹홈 연합회에서 음악회를 할 때 종사자 선생님들이 함께 불렀던 노래였다는 것을 알고 제목도 바꾸고 노래도 들어보니 가슴이 찡하네요. 저희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말이기도 해서 가사를 옮겨봐요.     


이제 다시 울지 않겠어 더는 슬퍼하지 않아 

다신 외로움과 슬픔에 난 흔들리지 않겠어 

더는 약해지지 않을게 많이 아파도 웃을 거야 

그런 내가 더 슬퍼 보여도 날 위로하지 마     

 

가끔 나 욕심이 많아서 울어야 했는지 몰라 

행복은 늘 멀리 있을 때 커 보이는 걸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너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 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 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가끔 어제가 후회돼도 나 지금 사는 오늘이 

내일 보면 어제가 되는 하루일 테니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 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 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앞만 보고 걸어갈게 때론 혼자서 뛰어라도 갈게 

내게 멈추던 조그만 슬픔도 날 따라오지 않게     


부모로부터 돌봄을 받지 못해 저에게 온 아이들에게 항상 네가 어떤 모습이든지 나는 네 편이야. 

무슨 일 있으면 언제라도 얘기해주면 좋겠어. 

그럼 한걸음에 달려갈 거야.라고 얘기하는데 

오늘 말씀은 하나님이 나를 고아와 같이 내버려 두지 않는다고 해요. 

살면서 절벽을 만났을 때 벼랑 끝으로 내몰렸을 때 

언제나 내 손을 잡아 준 것은 하나님이었어요. 

지금까지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았어요. 

오늘도 나를 고아와 같이 내버려 두지 않는다. 는 말씀에 위로를 받고 힘을 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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