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성경의 맥을 잡아라
내 인생 책 100권
2005년 작은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여 한 달 다니고
학교가 지옥이라고 학교 가기를 거부했어요
밝고 건강하게 성장한 아이가
중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 가기를 거부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저는 '조나단공부방'을 운영하여 공부 잘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알려져 있었고
2004년 '현대수필' 가을호로 등단하여 새내기 수필가로 막 활동을 시작한 시기였는데
아이는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상처를 받아
다른 사람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밖에 나가기를 거부하였으며
밖에 나갈 때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바닥만 보고 걸을 정도로 힘들어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3일 동안 금식 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로 했어요
외부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아이와 함께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했어요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듯 말씀을 찾아 헤매고
제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잠언을 필사했어요.
우연히 'CGNTV'를 만났는데 그곳에서 문봉주 대사를 만났어요
'CGNTV'는 온누리교회에 속하는 영상선교를 하는 곳으로
산간오지는 물론 해외까지
위성안테나를 세워 갈급한 심령에게 말씀의 생수를 공급해요.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힘들고 지칠 때 찾는 사이트이기 하고
저같이 시골 한구석에 있는
말씀에 목마른 사람에게 생명의 말씀을 공급해 주는 곳이었어요.
지금은 워낙 많은 사이트가 있지만
그때만 해도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곳에서 '성경의 맥을 잡아라' 세미나를 듣게 되었어요
성경을 어떻게 맥을 잡아서 읽어야 하는지
성경을 꿰뚫는 한 단어는 무엇인지
한 말씀 한 말씀이 깨달음으로 다가왔어요
성경은 지식이 아니다. 말씀을 체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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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말씀을 체험하고
말씀 위에 바로 서는 믿음으로 성장했어요
문봉주 저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이대국장, 뉴질랜드 대사, 중국 공사
동북아 1 과장, 주미 정무 공사, 뉴욕 총영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셨고 온누리교회 장로님이셨어요
고 하용조 목사님이 목회자를 참 긴장시키는 평신도라고 극찬할 만큼
말씀의 능력을 삶으로 보여 준 분이라고 해요
지금은 목사님이 되셔서 일본 온누리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아요
2023년 시작하면서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자기를 죽이려고 10년이나 쫓아다닌 사울을 끝까지 보복하지 않은 다윗에게서
압살롬이라는 아들이 형제를 모두 죽이고
반역을 일으켜 다윗을 죽이려고 했던 그 아들까지도 용서한 다윗과
악한 아하스 왕의 자녀가 정직히 행하는 히스기야 왕이 되고
정직히 행했다는 히스기야 왕의 자녀 므낫세가
이사야 선지자를 톱으로 썰어 죽일 만큼 악한 왕이라고 기록한 대목이
저를 오래 머물게 했어요
아이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데
무엇이 이렇게 다른 삶을 살게 하는지
내 자녀는 참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정직하게 행하는지
저의 사명은 맡겨주신 자녀를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사명 잘 감당하는지 저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나와 너를 인정하고 조건 없이 사랑하며 사는 것
그것이 말씀을 지식이 아닌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성경 말씀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고 싶은 분이라면
[성경의 맥을 잡아라]를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