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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Apr 05. 2023

내 인생 책 / 100-12 GRIT / 그릿

나길의 RTD독서노트


실패, 역경, 슬럼프를 이겨낸 사람들만이 가진 비밀!

"당신에겐 '그릿'이 있는가?



Reading


그릿은 2016년 1쇄가 출간되었고 

2년 전에 천재들의 상으로 종종 불리는 맥아더상을 수상했다니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4년에 수상한 것이 된다. 

어떻게 천재가 아니라는 말을 계속 들으며 성장한 저자가 

천재에게 주어지는 상을 받게 되었는지 그 비밀을 소개하고 있다

1부는 그릿이란 무엇인가

2부는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3부는 내면의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제목만 봐도 훅 끌리는 책이다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나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나 

제목만 보아도 읽고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진다


1부 그릿은

   성공의 필요조건이며 재능보다 두 배 더 중요한 노력이며 

열정에도 끈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릿이 우리 DNA속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부분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그릿이 성장하는데

관심, 연습, 목적, 희망 이 네 가지의 심리적 자산이 

그릿을 길러나갈 수 있게 한다 

즉 우리 내부에서 그릿을 길러나갈 수 있다니 희망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내 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저자는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직업으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열정은 발견하고 키우는 것이며 관심사를 분명히 하고 열정을 쫓는 것이 필요한데

열정은 자기 성찰을 통해 발견되지 않고 

오히려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관심사를 발견했다면 

오랜 시간 주도적으로 관심을 반전시켜야 하는데 

처음에 관심이 생긴 후에도 계속 그 일을 경험함으로써 

거듭거듭 흥미를 유발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

공부보다 놀이가 먼저이고 특히 아이들에게는 놀이를 통해 관심사를 발견하고

좋아하는 일을 스스로 선택하게 해주는 것이

관심사를 발견하고 열정으로 발전시켜 나갈 가능성을 높여 준다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최고가 되고 싶다면 의식적인 연습이 필요하고

의식적인 연습은 모든 분야에 필요하다

벤저민 프랭클린도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글이 좋아졌다고 말할 정도로

의식적인 연습은 중요하다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목적의식이 생기고 

뚜렷한 목적이 있을 때 그릿의 기초가 되는 동기와 이타성이 생긴다.


목적의식을 기르는 세 가지 방법은
1. 지금 하는 일이 사회에 어떤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고
2. 어떻게 하면 세상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는가 질문을 던지고
3. 마지막으로 확실한 롤모델을 찾는 거라고 한다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희망은 우리의 노력이 미래를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한다

셀리그먼과 은 나쁜 일을 맞닥뜨리는 데는 

낙관론자나 비관론자나 마찬가지이나 

그들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그 일을 설명하는 방식에 있었다고 한다

(제가 신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이 큰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이야기네요)

시련에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죽을 만큼의 시련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니체의 말처럼

죽을 만큼의 시련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으나

스스로의 노력으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었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능력에 대한 고정형 사고방식은 

역경의 순간 비판적 해석을 낳고 

이는 아예 도전 상황을 회피하거나 포기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와 반대로 성장형 사고방식은 

역경에 대한 낙관적 해석을 낳고 

이는 다시 끈기 있게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이어져 

결국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그렇다면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선 지능과 재능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새롭게 하고 

낙관적인 자기 대화를 연습하라고 제안한다


3장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아이들의 그릿을 키워주는 법)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데 꼭 부모여야 할 필요는 없다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준다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릿교육은 가난한 아이들에게 더 필요하며 아이가 완성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기력증 아이에게 '한라산 정상을 밟아라' 프로젝트를 통해 한라산 정상을 밟게 한 것 그릿을 키워주는 일이었다)

특별활동을 통해 작은 완성을 경험하게 되었을 때 또 다른 것에도 도전할 그릿이 생긴다.

어린 시절에 만들어야 할 마음의 근력은 어려운 일에 도전하고 

지지와 함께 완성을 경험할 때 마음의 근력이 생긴다


그릿이 성공의 전부는 아니다

그릿은 의지력, 공감력, 지력, 감사, 사회지능, 분노와 같은 

감정의 자기 통제력 등 다른 성격 특성과 함께 할 때 효과가 있다

문화가 장기적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정체성은 우리의 모든 특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패와 도전을 지지하고 작은 성공을 응원하는 문화가 

내면이 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한다

그릿 중에서

Think 

실패, 역경, 슬럼프를 이겨내는 열정적인 끈기의 힘은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라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가정의 문화가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은

인간은 가정이라는 인큐베이터 안에서 홀로서기하도록 양육되고

그 과정에서 실패와 좌절을 맛보고 다시 도전하며 

이런 과정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한 사람의 어른이 있을 때 

아이는 마음의 근육이 단단해지고 

그렇게 형성된 그릿은

투지를 발휘해야 하는 결정을 할 때 깊은 영향을 주는데

그런 가정이 깨지며 아픔과 상실을 경험한 아이들은

더 많은 시간 훨씬 더 많은 상황에서 지지와 응원이 필요해요

의지도 없고 능력도 부족한 우리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비교하지 않고 자기만의 페이스대로 자기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더욱 튼튼한 마음의 근육을 만들 수 있도록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고

믿고 기다려주고 지지해 주는 단 한 사람의 어른이 필요한 것 같아요


Doing

즐거운 집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그릿을 키워주기 위해 

아무리 어려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도록 도와주지 못하게 해요

조금 부족하고 모자라도 스스로 완성해갈 때 완성의 기쁨을 느껴야 다시 도전하게 되니까요

2022년 6월에 중고등학생들에게 '한라산 정상을 밟아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한 것은

그릿을 키울 수 있는 상당히 좋은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요

무기력증으로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던 중2 남학생이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는 말을 100번도 더했지만

포기란 없다 기어서라도 정상을 찍고 오라는 저와 선생님의 단호함에 

정상을 찍고 와서 뿌듯해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요

올해는 '역사 기행 국토 종단'을 기획하고 있는데

모든 과정을 걸어서 가는 것은 아니고 일부는 걷고 일부는 차로 이동하며

5박 6일 동안 목포에서 판문점까지 6개 지점을 찍고 올 거예요

이런 여행을 통해 아이들의 그릿이 쑥쑥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릿이 성공의 전부도 아니고 성공을 보장하지도 않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있는 것이 그릿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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