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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Dec 18. 2023

오늘의 롱블랙 노트, 관점, 핵 개인의 시대

나만의 서사

롱 블랙은 월 4,900원에 구독하는 구독 서비스인데

매일 하나의 글이 올라오고 하루 동안 읽지 않으며 사라집니다

지난 글을 읽고 싶으면 하나에 4,900원을 내야 읽을 수 있으니

기를 쓰고 그날 올라오는 글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사이

텍스트를 읽는 습관도 길러지고 영감도 얻고 정보도 얻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구독 서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롱 블랙은 지난 2년간 700여 개의 노트로 감각적인 혁신가들의 이야기를 전해왔는데

2024년을 앞두고 <관점 24 : 비즈니스의 내일을 말하다>를 기획했습니다.

12월 12일과 12일 홍대 무신사 테라스에서 진행되었는데

거리가 멀어 열정과 시간과 돈이 들어가야 하는데

투자한 것 이상의 의미와 가치가 인사이트를 얻어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가에서 'yes'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직 저만의 트렌드를 확장할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핵개인,잘파, 뉴헤리티지, 진정성을 키워드로

4일간 콘퍼런스의 배움을 노트로 전해준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사실 저도 쟁쟁한 사람들 사이에서 뭘 말하고 또 배울 수 있을까

또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에 자신이 없었는데

이렇게 노트로 그날의 이야기를 요약정리해서 전해준다니

현장에 가지 못한 1인으로 감사했습니다.


롱 블랙 오늘의 노트는

네 명의 어젠다 세터와 열두 명의 연사들

그리고 360여 명의 롱 블랙 피플이 인사이트를 공유했는데

첫 번째 노트는 핵개인 세션으로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와 라영환 헬리녹스 대표

신혜정 이케아코리아 C&CI 총괄, 이승희 마케터의 인사이트가 올라왔습니다.


[시대 예보 : 핵개인의 시대]의 저자 송길영 작가는

핵개인이란 스스로 '자기 서사'를 만드는 사람으로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주체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근면성과 순응성의 시대가 끝났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생존법은 분류되지 않는 것,

분류되지 않는 정체성은 고유함에서 출발하고

진정성으로 평가되는

누구와도 비교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 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성장과 좌절이 누적된 자기만의 서사가 있어야

그것이 브랜딩이고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랐습니다.

저는 핵개인의 시대를 앞서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근면성과 순응성의 시대에

17세에 독립해 주체적으로 의사결정하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며 좌충우돌 사회를 배우고

넘어지고 깨지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며 저만의 서사를 만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많이 무시당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길

그 길을 걸어

'나의 직업은 엄마입니다'로 브랜딩으로 가는 징검다리 하나를 놓은 것 같아 감사합니다

20일부터 서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예약판매가 안되고 있네요


두 번째 소개된 라영환 헬리녹스 대표 이야기는

아웃도어의 틀을 깨고 취향을 더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갔다는 이야기인데

지금 저하고는 거리가 있어 패스합니다.


세 번째 신혜정 이케아코리아 C&CI 총괄은 '우리 집'이 아닌 '내 공간'에 대하여 말합니다.

2023.12.18일 롱블랙 노트에서



한국의 집에는 내가 없고 전체 인구의 86%가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비슷한 평수에 똑같은 구조의 아파트

저는 그런 아파트가 싫어 불편하지만 전원에 주택을 짓고

제 맘대로 꾸미고 가꾸고 저만의 공간을 만들어 사용하며

엄마도 자기만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그래야 나를 정화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 보라고 제안했습니다.

'나의 직업은 엄마입니다'에서도 어디에라도 줄을 긋고

나만의 공간이라고 선언하라고 제안했는데

앞으로 그렇게 변해간다니 저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네 번째 이승희 마케터는 [기록의 쓸모]로 만났고

mkyu 대학에서 강의도 들어서 조금은 익숙합니다.

내 의지로 행동하고 꼭 기록하라는 마케터 슝의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며

남이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 의지대로 하며 저렇게 성장하는구나 생각했는데

롱 블랙 연사로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질문하라고 합니다.

2023.12.18 롱블랙 노트에서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걸 재미있어하는지 지금 이대로 괜찮은지

묻고 또 묻다 보면 지금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제가 아이들에게 수도 없이 던지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롱 블랙 노트를 읽으며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방향이 틀리지 않고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어 감사했고

더욱 확신을 가지고

즐거운 집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활용해야겠습니다.


아래 링크는 24시간이 지나면 모두 읽기가 안됩니다


https://www.longblack.co/note/921?ticket=NT67fb93359463b82fe327e59deab78158f85453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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