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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Jan 10. 2024

2024년 시작하고 10일째,
혹시 작심삼일?

로고 테라피

지난 6일 토요일에 나리클럽(나로 살기 리딩클럽)에서

생존 글쓰기 강의를 했어요

1. 나는 왜 글을 쓰려고 하는가?

2.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가?

3.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저는 그야말로 생존을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학교 다닐 때 문학소녀도 아니었고 글을 잘 써서 상을 받아본 경험도 없어요

어쩌다 보니 공부가 하고 싶어 17세에 독립해 

혼자 돈 벌어먹고살며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너무 힘들어 울며 일기장에 그 마음을 풀기 시작했어요

그러면 조금 마음이 가벼워지면서 다시 일어서게 되었어요

글을 쓰는 사람들마다 글을 쓰는 이유가 다를 거예요


왜 글을 쓰고

어떤 이야기를 쓰고

어떻게 쓸 것인가를 결정한 다음에는

그냥 써야 해요

오타가 있거나 말거나

맞춤법이 맞거나 틀리거나

누가 보면 어떡하지 잘 못 쓴 글이라고 흉보지 않을까?

걱정하지 말고 그냥 쓰면 돼요


나리클럽에서

시간과 공간을 정해 하루 세줄이라도 무조건 쓴다고 결정하고

그냥 쓰면서 루틴을 만들어가면 쓰게 된다고 하고

단체 카톡방 일정에 링크를 댓글로 달면 가서 응원하겠다고 했는데

3일이 지나도록 한분만 올릴 뿐

3분을 한 번도 올리지 않았어요


로고 테라피^^

내 행동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야 변하는데

아직 글쓰기의 의미와 가치를 찾지 못한 것은 아닐까?

아니면 내가 쓴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이 용기가 나지 않는 것일까?

사람이 변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2024년이 시작되고 10일째예요

2024년에는 이거는 꼭 할 거야라고 결심했던 일 중에

혹시 작심삼일이 된 것은 없나요?

저는 운동하는 것이 참 어려워요

하루 6000보 이상 걷겠다고 결심하지만

여전히 걷는 날보다 못 걷는 날이 더 많아요


누가나 완벽한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역시 난 나약한 인간이야를 외치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 걸어요^^

책이 출간된지 20일째 얼마나 팔렸을지 궁금해집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20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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