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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Jan 21. 2024

책 출간 후 작가가 할 일은?

로고테라피

나의 직업은 엄마입니다를 출간하고 딱 한 달 되었어요     

예스 24에 들어가 보니     

평점이 9.8이고     

리뷰가 21개나 달렸어요     

     

아동 양육 지침서 같다는 분도 계시고     

나는 어떤 엄마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분도 계시고     

아이를 양육할 때 상황에 따라 적용해 보고 싶다는 분도 계시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인사이트를 얻어 가시는 것 같아 감사해요     

     

광화문 교보문고와 강남 교보문고 평대에 누워있는 나의 직업은 엄마입니다

광화문 교보문고와 강남 교보문고 시간 코너에 누워있는 저의 책     

나의 직업은 엄마입니다가     

언제 서가에 꽂힐지 몰라요     

찾는 사람이 없으면 쏟아져 나오는 신간에 밀려 서가로 들어가야 해요     

무명작가의 서러움인 것 같아요     

     

누구라도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서는     

열정과 에너지를 끌어모아 쏟아부어요     

AI를 잘 이용해서 단 몇 시간 만에     

쉽게 한 권의 책을 만드는 전문가도 있지만     

모든 에너지를  끌어모아 삶의 통찰을 꾹꾹 눌러 담아 쓰는 작가도 있어요     

그렇다고 결과가 모두 좋은 것은 아니에요     

1 쇄도 판매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몇 십만 부가 팔리는 책도 있어요     

사회적 관심이 있는 주제와 시기를 잘 만나야 하는 것 같아요  


브런치 작가님들의 로망도

내가 쓴 글에 많은 분들이 라이킷을 해주고

독자가 많아지면 브런치 북을 발행하고

더 나아가 

종이책을 출간하여 독자와 만나게 되는 날을 기대하며 글을 쓰지 않을까 싶어요

모두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글과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정보가 재산이다


요즈음은 종이책을 출간하는 것도 좋지만

먼저 전자책으로 만들어 

유페이퍼나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인생은 비즈니스다


저는 뭔가를 파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이던 시대에 성장했어요

공부 잘해서 선생님, 의사, 변호사, 판사, 은행원 같은 직업을 갖는 것이

품위 있고 존경받던 세상이었어요

제 나이 50이 넘어서야 인생은 비즈니스라는 것을 알았어요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

제가 양육하는 아이들에게는 

비즈니스에 대하여 가르쳐요


작가도 마찬가지예요

대형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한 인지도 있는 작가라면

출판사를 비롯하여 sns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홍보가 되겠지만

무명작가는 사정이 달라요

출판사와 함께 작가도 홍보를 해야 해요

그런데 어떻게 홍보할 줄 몰라요

광고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지금 제가 이 글을 쓰는 것도

무명작가들이 책을 출간 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기도 해서이기도 하지만

저의 책을 조금이나마 홍보하기 위한 마음도 있어요


책이 잘 팔리거나 안 팔리거나

종이 책을 출간하고 독자의 반응에 따라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것은 저의 몫이에요

이것이 로고테라피라는 생각을 해봐요

어떤 상황에서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것

그것이 저를 지탱하게 하는 것 같아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201318

나의 직업은 엄마입니다가      

오래도록 독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나 교육하는 선생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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