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게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화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교회에서 성경암송대회가 있었는데
그때 외웠던 시편 1편의 말씀을 지금도 기억하고
가끔 생각나면 우리 가족 모두가 복 있는 사람으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기도한단다
너를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 기도했던 것 같아
2014년 1월의 어느 날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하얀 새벽에 네가 엄마에게 왔어
태어난 지 6일 만에 만난 너는
만지면 깨질 것 같은 2.3kg의 작은 아이였어
작아서 더욱 예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너를
하나님이 엄마에게 보내주신 거야
엄마는 너를 만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
너 또한 네 의지와 상관없이 엄마를 만난 거야
우리 모두는 그래
내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를 만나게 되는 거지
엄마는 날마다 네가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복 있는 소리로 성장하기를 기도했어
그리고 항상 눈을 마주치며
복 있는 소리야 잘 잤니?
복 있는 소리야 기분이 좋구나!
복 있는 소리야 뭐가 불편해서 우는 거야?
복 있는 소리야 지금은 잠잘 시간이야!라고 말했어
그래서일까
너는 자라면서 인사도 잘하고 마음 착한 아이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또 웃음으로 기쁨을 주는 복 있는 아이로 성장하고 있어
너에게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특별함이 있나 봐
세상은 만만하지 않지만
그 밝음으로 어둠을 밝히는 복 있는 소리가 될 것을 믿고
너의 등뒤에서 기도하는 엄마가 될 거야
네가 어느 곳에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엄마가 너를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랄게
안녕~~~~
소리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