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게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어.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그 자유의지로 모든 것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거야.
내가 선택했거나 타인에 의해 선택되었거나 상관없이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나의 몫이야.
그런데 우리는 잘못되었을 때 남의 탓을 해.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화를 내고 원망하고 분노할 때가 많아
따지고 보면 나의 선택이었음에도 말이야
'실수의 변명은 늘 그 변명 때문에 또 하나의 실수를 범하게 된다'는
셰익스피어의 명언을 보면
나의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기 쉽지 않지만
실수했을 때는 과감하게 인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
엄마가 학교 다닐 때 상담학 시간에
현실요법과 선택이론에 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
창시자는 정신과 의사였던 글라써라는 사람인데
하나님이 허락한 자유의지와 같은 맥락에서 말하고 있어서 놀랐어.
우리 몸의 질병조차도 선택에 의해 발병한다는 말에는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강의를 듣고 책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어.
왜냐하면
현실을 도피하거나 자기 합리화를 하기 위해 우리의
무의식은 질병이란 도피성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장 28절-
하나님은 우리가 선택한 것에 따라 묵묵히 지켜봐 주시다
잘못된 것을 선택했을 때는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오도록 길을 안내하셔서 마침내는
선을 이룰 수 있도록 하신단다.
그러니까 혹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야
그러나
불평, 불만, 불안, 미움, 원망, 갈등, 질병...... 같은
부정적인 것을 선택하지 말고
잠자리에서 눈을 뜨는 순간부터 다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평안, 기쁨, 감사를 선택하는 것으로 하루를 사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
그것이 복된 소리의 패턴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엄마는 오늘도 너를 위해 기도한다.
안녕
소리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