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게
살다 보면 우리는 누구나 실패를 만나게 된단다. 시험에서 기대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을 때도 있고, 친구와의 관계가 마음처럼 풀리지 않을 때도 있지. 그럴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지는 것 같고, 내가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질지도 몰라. 하지만 엄마는 오늘, 실패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지 이야기해 보고 싶어.
토머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수천 번의 실험에 실패했다고 해.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이 실패했나요?”라고 묻자 그는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전구가 되지 않는 방법을 수천 가지 알아낸 것이다”라고 대답했지. 이 말속에는 실패를 바라보는 태도가 담겨 있어. 실패는 끝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가는 길목이라는 뜻이야.
또한 엄마와 함께 읽었던 J.K. 롤링이 쓴 『해리 포터』는 처음에 원고를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당했다고 해. 생활은 힘들었고, 미래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는 카페에서 아이를 돌보며 글쓰기를 했고 결국 그 이야기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잖아.
그렇다면 실패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1. 가장 먼저 자신을 돌아보게 돼. 나는 왜 이 선택을 했을까? 만약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떤 결과가 왔을까? 어떻게 하면 실패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지? 등등 자신의 삶에서 선택의 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야
2. 겸손을 배우게 돼. 만약 실패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오만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살 거야. 그러면서도 자신이 오만함에 늪에 빠져 있다는 것도 모르겠지
3.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돼. 실패했을 때의 마음이 어떤지 경험했기 때문이야
사람은 실패를 통해 배우고 실패를 통해 조금씩 단단해지는 것 같아.
엄마도 많은 실패를 겪었어. 계획했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고, 자신감을 잃고 열등감에 시달리며 친구들과의 만남을 끊고 10년을 숨어서 살아온 날도 있었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그 실패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 실패는 방향을 수정하게 하고, 더 단단한 선택을 하게 했단다. 만약 모든 일이 순조롭게만 흘러갔다면, 엄마는 아마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지 못했을 거야.
실패는 아프지만, 그 아픔 속에는 배움이 숨어 있어. 그래서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삶이 아니라,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가야. 넘어졌다면,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일어나면 돼. 실패는 우리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아. 오히려 우리가 얼마나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회일 뿐이야
소리야, 혹시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못한 적이 있니? 엄마는 네가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 실패는 너를 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끄는 문이 될 수 있으니까.
오늘도 넘어짐 속에서 배우는 용기를 지닌 너를 응원하며.
소리를 사랑하는 엄마가
1. 최근에 경험한 작은 실패는 무엇이었고 그 경험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은 무엇이었을까?
2. 실패가 두려원 시도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다시 도전해 볼 용기가 생길 수 있을까?
3. 만약 친구가 실패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나는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