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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Feb 24. 2021

예수 동행 일기

1일 차


일기 쓰기는 저에게 있어 글쓰기의 시작이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된 일기 쓰기의 특별할 것도 없고 생각할 줄고 모르고 

그저 그날 있었던 일을 기록하는 정도였습니다.

변화 없이 계속되는 일상의 일기는 특별할 것도 새로운 것도 없이 반복되는 일상의 기록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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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것이 열일곱 살에 독립해 고학으로 공부할 때 일기 쓰기는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위로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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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살면서 쓰는 일기 쓰기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고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견디는 힘과 이기는 지혜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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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일기 쓰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선한 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님의 예수 동행 일기에 대한 말씀을 듣고 저 또한 매일 매 순간 예수님과 동행하며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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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교회에 가서 새벽기도를 드렸습니다.

교회에 가서 열심히 기도하고 왔는데 아침을 준비하고 분주한 하루가 시작되면 예수님 없는 저만의 일상을 살고 저녁 잠자리에서야 다시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날마다 순간마다 예수님과 동행하기 원했지만 날마다 순간마다 예수님 없는 혼자만의 삶을 살다 일이 잘 풀릴 때 예수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하신다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특별한 때가 아닌 일상에서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고 그때도 예수님과 동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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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도 일어나서 예수님을 부르고 기도했습니다.

아침을 준비하면서 온누리교회 새벽기도를 함께 드렸는데 감동받았던 말씀이 지금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청에 보고서 하나 보내고 소리 치과 예약이 있어 평택 어린이 치과에 갔습니다.

잘 썩는 이라 영구치가 썩지 않도록 골을 채워줘야 한다고 해서 가면서 어금니 3개를 치료하는 

동안 소리가 잘 참아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그때 예수님을 부르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치료할 때 소리 손을 잡아주고 칭찬을 해주고 치료를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지만

그 순간 예수님은 저에게 없었습니다 아니 제가 예수님을 모른 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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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남편과 함께 태양광사업 허가증을 찾아오고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고 사무실 구조를 바꾸기 위해 짐들을 정리하고 케비넷과 피아노를 옮기고 학용품과 사무용품을 분류해서 정리하고 등등 분주하게 일하면서도 예수님과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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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를 마치고 밤 7시 30분 나만의 공간에 들어와 유기성 목사님의 예수 동행 일기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나는 하루 중 얼마나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는가를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예수 동행 일기를 쓰며 제 삶이 변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시작하기가 두려웠습니다.


한 두 번 쓰다가 일에 밀려서 빼먹지 않을까 싶어 시작하기가 두려웠지만 용기를 내어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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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함께 데리고 자며 책을 읽어주던 소리가 올해 1학년이 되면서 지난 22일부터 2층에서 형들과 함께 자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이 되면 저만의 공간에서 저만의 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 조금만 부지런하면 예수 동행 일기를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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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동행 일기 쓰기는 매일 순간의 삶을 예수님과 동행하며 제 삶의 모든 부분을 바꾸어 놓으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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