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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Feb 25. 2021

예수동행일기

2일차

하루 24시간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예수 동행 일기 쓰기 2일 차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4시 30분에 알람이 울렸지만 어젯밤 12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어서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5시 40분 두 번째 알람 소리에 일어나  예수님께 문안 인사드리고 아침을 준비하며 CGNTV를 통해 

새벽기도 영상을 보았습니다.


아침을 준비하면서 화면을 한 번씩 보고 귀로 듣는 예배라 경견함은 없지만 예수님과 함께 아침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겨자씨 한 알의 믿음'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저에게는 겨자씨 한 알 정도의 믿음이 있는가?

저는 부족하고 기도도 잘 못하고 교회 봉사도 못하는데 일상에서 언제나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

오늘도 그랬습니다.

중학교 1학년 아이들 '찾아가는 자립교육'을 신청해서 교육장소에 데려다주고 저는 한전에서 지원하는 냉난방기 설치사업을 신청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 모델을 알아보고 스타벅스에서 

보내준 생일 쿠폰을 사용하고 교육장소에 왔습니다.

 한 시간 30분 정도 한다고 했으니 조금 있으면 끝나겠다고 생각하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로 했는데 지금 이 순간 예수님과 어떻게 동행하지? 생각하며 오늘 새벽예배 말씀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교육은 20분을 초과하고도 끝날 줄 몰랐습니다. 차 안에서 기다리다 답답해서 밖으로 나갔는데 마침 김밥집이 보여서 아이들 저녁으로 먹을 김밥을 사 가지고 왔는데 아직도 안 끝나서 죄송하지만 강의실 문을 열고 슬며시 들어갔습니다.


2시간이 지났고 저는 집에 가서 아이들 저녁을 준비해야 해서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제가 들어가자 시간이 30분 이상 지난 것을 확인하고 서둘러 마무리하여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향했습니다. 

차가 출발하고 조금 지나자 지역의 한 단체장을 맡고 있는 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인지 묻더니 사무실에 들러 돼지고기를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

집에 오는 길을 조금만 돌아오면 되는 곳

2-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돼지고기를 받아왔습니다.

이럴 때 저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금만 빨리 전화했어도 제가 왔다 갔다 해야 했고 그렇지 않으면 회장님이 집까지 갔다 주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텐데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향하는 그 순간에 전화가 오고 저는 집으로 가는 길에 돼지고기를 

받아 갈 수 있어 회장님도 저도 시간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이런 일이 종종 있는데 그때마다 하나님(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예수님을 잊고 아무 생각 없이 살 때가 많은데 예수님은 언제나 저와 동행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고 조용히 유기성 목사님의 '예수 동행 일기 쓰기'관련 말씀을 듣고

2일 차 일기를 쓰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예수 동행 일기 쓰기를 통해 하루 24시간 예수님과 동행하는, 그래서 놀라운 변화가 저에게 

일어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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