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들어 본 클리셰같기도 한 말이지만 사실은 세상에 태어난 어린 아이를 보고 배운 말이다.
그 누구도 처음 이가 나고 이앓이를 할 때의 고통, 걷기 위해 수없이도 넘어졌을 때의 고통들을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분명 울었을 것이고 상처가 날 정도로 많이 아팠을 것이다. 나만해도 무릎이 남아나는 날이 없을 정도로 수없이 넘어졌다. 그러나 그 덕분에 이가 나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으며, 걷고 뛸 수 있게 되었다.
사춘기때는 신체적인 변화로는 크게 아프지 않았지만 내가 누구인지를 찾느라 수없이 많은 고민을 하고 아픈 시간들을 겪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조금 더 단단한 마음을 가진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다.
영화 <블랙위도우>의 대사 "Your pain only makes you stronger." 이라는 말처럼,
아프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아무 경험도 하지 않고 경험치를 얻을 수 없는 것듯이 아프지 않고 성장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