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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ros Jan 04. 2024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준비 - 3화

<안전하고 편안하게 유럽 자동차 여행하기>


  여행 필수품을 지켜준 주인공  © Kyros





건강 지키기


가을에 유럽을 여행하는 우리는 건강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독감과 코로나 예방접종 그리고 필요한 상비약품을 준비한다.   폐쇄된 밀집지역에서는 가능한 한 방역마스크를 쓴다.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곳 (출입문 손잡이, 객실문, 화장실, 욕실, 냉장고 등)은 알코올소독액으로 꼼꼼하게 미리 소독한다.  대형 까푸 (Carrefour)에서 1L 용량의 소독액을 적당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약국은 대부분 500mm 이하의 소용량 제품을 매우 비싸게 판매한다.


고산지역을  여행할 때는 기후적응(Acclimatization)을 빨리 할 수 있도록, 고산증 예방약의 일종인  아세타졸아마이드(Acetazolamide, Diamox®)를 고산지 도착 1일 전 복용을 시작하여 도착 후 첫 2일간 복용한다 (출처: WHO, International travel and health 2012). 현지에서 약품을 살 때에  처방전을 요구하지만, 스위스 체르마트(Zermatt)의 경우 한국 담당의사에게 전화해서 처방전을 요청하고 의사의 연락처를 알려주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약국도 있다. 해외여행보험은 여행 출발 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북유럽과 특히 고산지 정상은 영하의 기온이므로 두터운 겨울채비를 해야 한다. 반면 초가을에 접어들었지만 유럽내륙은 거의 여름옷차림을 해야 고생을 덜 한다. 식사는 호텔이나 음식점을 이용하지만, 선호하는 간식류는 국내에서 준비하는 것이 편리한 경우가 있다. 의외로 유럽의 수퍼마켓에서 품질 좋은 너트류, 프로틴바와 초콜릿은 한국만큼 다양하지 않다. 취향에 따라서 휴대형 고추장, 누룽지, 김 등을 준비한다.



 

안전 운전하기


가능한 한 야간 운전은 피하고 해가 지기 전에 호텔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여행일정을 마무리한다. 야간운전은 시야가 좁아져서 운전하기 불편하고, 야생동물과 충돌할 수도 있어서 위험하며, 불충분한 휴식 때문에 다음날 쉽게 졸음운전을 하게 되어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주유소는 직원이  상주하는 평판 좋고 안전한 곳을 선정한다.  각 나라마다 시설관리가 잘되고 손님에게 친절하며 실내화장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좋다 (북유럽의 Circle K 등). 무인 주유소의 경우  주유금액이 잘못 인출되거나 주유기 고장으로 신용카드를 회수할 수 없게 되면 매우 난감하다.   관리인이 있는 유료주차장을 비롯하여 수퍼마켓도 이용후기를 확인해 가며 여행일정에 반영한다.




도난예방 하기


오래전 프랑스 호텔에서 여러 날 묵으며 여행할 때 호텔객실 문고리에 방해금지 (Do not disturb) 태그를 걸어 놓았으나, 외출에서 돌아와 보니 청소를 한다며 직원이 허락 없이 객실을 출입한 적이 있다. 호텔을 이용하며 처음 겪는 경우여서 그 이후로는 반드시 튼튼한 자물쇠와 체인을 준비한다. 차량절도나 소매치기가 심한 지역의 주유소나 주차장에서도 캐리어를 묶을 수 있어 유용하다.


▲  캐리어 고정용 케이블(0.8mm, 2m)  © Kyros



▲  다용도(바이크, 자동차등) 강철체인(0.64mm, 1.8m)  © Kyros



▲  외출을 편안하게 지켜준 모습  © Kyros



외출할 때는 호텔 객실문에 방해금지 태크를 걸어 놓거나, 전자식의 경우 ‘Do not disturb’ 또는 ‘Privacy’  버튼을 선택하여 객실 출입금지를 경고하도록 한다. 가능하면 기내휴대 캐리어만으로 여행짐을 꾸린다.  위탁수하물은 분실·파손될 수 있고 방문지 입국 후 수하물을 찾으며 시간이 지체되기 때문이다


▲  객실문에 걸린 방해금지 태그  © Kyros



▲  전자식 방해금지 표지  © Kyros



휴대폰 분실과 날치기에 대비하여 손목스트랩(Camera wrist strap)과 어깨스트랩(Shoulder neck strap)을 준비하여 여행 시 항상 착용한다.  휴대형 크로스백은 여권,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현금 등 해외여행 필수품을 넣을 수 있고 소매치기 칼에 견딜 수 있는 방검스트랩과 잠금장치가 있는 소형으로 준비한다. 겉옷 안쪽으로 목과 어깨 겨드랑이 사이에 위치하도록 크로스로 메고,  타인의 손이 쉽게 닿지 않도록  스트랩을 내 몸과 밀착되게 조절한다. 


▲  방수케이스에 손목스트랩을 연결한 휴대폰  © Kyros



▲  방수케이스에 손목·어깨스트랩을 함께 연결한 휴대폰  © Kyros



▲  지퍼 잠금장치와 절단방지 스트랩을 갖춘 소형 크로스백  © Kyros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외출복 수준의 옷차림으로 여행객 신분이 도드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행준비를 끝내고 이제 각 여행지에서 겪은 일화, 간접정보와 현지경험의 차이, 이용후기 등을 차례로 연재한다. 


※ 참고: 글쓴이의 모든 글과 사진에 나타난 시설, 제품, 상호 등 일체는 전적으로 개인의 주·객관적 기준에 따라서 선택하고 실제 사용한 것으로써, 상업목적의 광고, 후원 등과 무관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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