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제텔카스텐 리뷰 및 템플릿 공유
우리는 늘 글쓰기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수업 필기, 직장인에서는 보고서, 일상생활에서는 SNS. 글쓰기가 우리의 삶을 떨어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특별히 아무 것도 주어진 것이 없는 상황에서 글을 쓰는 것을 매우 힘든 일이죠. 그래서 글을 쓰기 위한 재료나 글감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브레이밍 스토밍이나 글쓰기 훈련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얻고 양질을 글을 쓸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니클라스 루만 교수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루만 교수는 평생 만든 약 9만장의 메모로 제텔카스텐(Zettelkasten)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제텔카스텐으로 책 58권과 논문 350개를 저작하였습니다. 루만 교수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메모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도서 제텔카스텐 리뷰를 통해 제텔카스텐 개념 알아기기
니클라스 루만 교수의 메모 방법을 알려주는 제텔카스텐 책이 드디어 한국에도 출판이 되었습니다. 숀케 아렌스 교수가 루만 교수의 제텔카스텐을 연구하여 낸 책이 'How to take smart notes' 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한국에서도 드디어 출판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쉬우면서도 제텔카스텐의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리뷰와 함께 제가 사용하고 있는 템플릿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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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케 아렌스는 기존의 글쓰기 훈련과 방식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글쓰기는 마치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같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단순히 우리의 뇌가 무언가를 생각하고 창조해 내어 글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숀케 아렌스는 생각의 훈련이나 체계적인 글쓰기 방법으로는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숀케 아렌스는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으로 니콜라스 루만의 사례를 설명합니다. 제텔카스텐을 고안한 니클라스 루만 교수는 그가 직접 만든 메모만으로 수 많은 논문과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그는 책이나 논문 등을 읽을 때 책에 밑줄을 치거나 책에 메모를 남기지 않습니다. 대신 제텔카스텐 방식으로 메모를 충실하게 모았습니다. 그의 방식은 매우 단순했지만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 것입니다.
메모는 총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임시 메모, 둘째는 영구보관용 메모, 셋째는 프로젝트 메모입니다. 임시 메모는 잠시 사용하고 버리는 메모이고 영구보관용 메모는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사용할 메모입니다. 프로젝트 메모는 특정한 프로젝트에 관련있는 메모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메모는 바로 영구보관용 메모입니다. 니클라스 루만이 만든 메모가 영구보관용 메모입니다. 영구보관용 메모가 쌓이다보면 엄청난 지식창고가 되는 것입니다. 루만 교수는 이렇게 만든 지식창고에서 그가 원하는 메모를 모아서 책과 논문을 작성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영구보관용 메모가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영구보관용 메모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2가지의 특징 때문입니다.
첫째는 영구보관용 메모는 지식과 정보는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켜줍니다. 우리가 지식과 정보를 항상 기억하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지식과 정보를 기억하다면 뇌의 과부하가 걸리게 만듭니다. 모든 것을 다 기억하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됩니다. 영구보관용 메모는 우리가 잠시 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영구보관용 메모는 중요한 지식과 정보를 잠시 잊고 있어도 다시 생각나게 만들어줍니다.
둘째는 장기 기억은 어떤 지식과 정보를 평가할 수 있는 근원이 됩니다. 잊고 있었던 지식과 정보이지만, 메모를 통해 장기 기억이 다시 살아나게 되고 다른 지식과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어떤 정보가 참인지 거짓인지, 쓸모가 있는지 폐기해야 하는지를 판단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메모를 활용하여 비판적인 사고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구보관용 메모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그에 대한 대답은 무계획, 직감, 연결로 볼 수 있습니다. 메모를 만들었다고 해서 그것을 조합하고 연결하려고 인위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어 있는 지식과 정보가 메모를 통해 어느 순간 직감적으로 다른 메모와 연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누군가의 말을 듣다가 또한 어떤 일을 경험하다가 갑자기 '아하' 하고 오래동안 고민했던 문제의 해답을 떠 오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장기 기억에 저장되어있던 정보가 직감적으로 다른 정보와 연결이 되고 문제의 해결점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단순한 메모 한 장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 메모가 다른 수 많은 메모와 연결이 되는 마스터 키가 될 수 있습니다. 니클라스 루만 교수는 아주 간단하고 볼품없어 보이는 메모 9만장을 조립하고 연결하여 놀라운 결과를 만들냈습니다. 단순한 메모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제텔카스텐 방식으로 메모를 연결해보세요. 우리가 만든 메모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제텔카스텐이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꼭 읽어보세요.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으며, 그 동안 메모했던 방식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제텔카스텐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어야 제텔카스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리뷰는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주세요.
그렇다면 어떻게 메모를 해야 할까요?
제텔카스텐 책과 저의 경험을 토대로 제텔카스텐 템플릿을 만들었습니다. 니클라스 루만 교수는 종이와 펜으로 제텔카스텐을 구축했지만, 지금은 컴퓨터와 IT 발전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제텔카스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보자들은 노션으로 제텔카스텐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노션의 데이터베이스의 특징 때문에 제텔카스텐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롬 리서치나 옵시디언은 제텔카스텐의 원리와 활용법을 배운 중급 이상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션 제텔카스텐 템플릿은 6개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성했습니다.
인덱스, 2. 제텔카스텐, 3. 메모, 4. 주제, 5. 의견, 6. 키워드 입니다.
가장 중요한 데이터베이스는 2. 제텔카스텐과 3. 메모입니다.
템플릿을 사용하는 중요한 원칙은 인덱스로 구역을 나누고 메모로 채워가는 것입니다. 메모를 하다보면 메모와 메모간의 연결고리가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연결고리가 생각을 발전시켜주는 것입니다. 그 발전된 생각이 주제와 의견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노션으로 제텔카스텐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표 데이터베이스 때문입니다.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생각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제텔카스텐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텔카스텐을 활용법을 배우고 메모가 쌓여가면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롬 리서치나 옵시디언과 같은 프로그램을 활동하여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템플릿을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제텔카스텐 노션 템플릿이 필요하신 분은 www.zklab.kr을 방문하셔 복사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템플릿 소개는 유튜브를 참고해주세요.
오늘 작성한 메모 한 장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제텔카스텐(zettelkasten)에 도전해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