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remy May 11. 2021

당신의 에버노트는 안녕하십니까?

에버노트에 있는 노트 다시 살펴보기

최근에 나온 앱 중에서 제텔카스텐을 활용하는 데 좋은 앱이 많이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롬 리서치, 옵시디언, 노션, 렘노트 등을 선두로 다양한 노트 테이킹 앱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앱들을 사용하면 디지털로 제텔카스텐을 구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제텔카스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앱들이 있기는 하지만 잊혀지고 있는 앱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에버노트입니다. 에버노트에 대한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의 에버노트는 안녕하십니까? 
에버노트에 저장된 노트를 활용하고 계십니까?
최근에 에버노트에 로그인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2008년 에베노트가 출시되고 많은 사람들이 에버노트를 사용하였습니다. 현재까지도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십니다. 에버노트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있고 다양한 활용법이 공유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요금제와 기기당 접속 제한 등의 이슈와 에버노트 대항마로 나온 노트 앱들로 인해 많은 사용자들이 에버노트를 떠나서 노션이나 롬 리시처, 옵시디언 등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에버노트에서 다른 앱으로 옮겨가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히 생각해야 하는 것은 아직도 에버노트에는 중요한 자료들을 많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식의 보물창고와도 같은 에버노트를 버릴 수 없기에 에버노트의 노트를 다른 앱으로 옮겨가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해외 사용자들이 에버노트의 노트를 노션, 롬 리서치, 옵시디언 등으로 옮기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에버노트의 노트를 계속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에버노트의 노트를 다른 앱으로 옮기는 것이 과연 최선일까요? 


에버노트를 복사해서 다른 앱으로 옮기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동은 단순히 제2의 에버노트를 만드는 것 뿐입니다. 에버노트에 있는 노트는 보석의 원석과도 같은 상황입니다. 원석을 다름어야 보석이 되듯이, 에버노트의 노트를 수정하고 편집하는 과정이 있어야 나의 지식이 되는 것입니다. 에버노트에 저장된 지식이나 정보는 언젠가는 활용할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저장한 것이 아닌가요? 그렇다면 이제는 원석은 그만 모이고 보석을 만들어야 할 시간입니다. 보석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을 내서 에버노트에 저장된 지식과 정보를 제텔카스텐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제2의 에버노트를 만드는 것보다는 훨씬 가치있는 일입니다.


에버노트를 나의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노트북과 태그를 정리하는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원칙을 적용하여 기존의 노트를 다시 정리해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에버노트를 제텔카스텐으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나 노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제텔카스텐의 기본 이해와 활용법 - 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