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엔 나사이텅구 병원에서 이루어진 의료활동
4박 6일의 라오스 해외의료지원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치고 어제 귀국하였습니다. 라오스에서 인천공항까지 비행기로 다섯 시간인데 인천공항에서 진주까지 버스로 다섯 시간이 걸렸네요^^
인솔자(저입니다^^) 1명, 의사 7명, 간호사 2명, 약사 1명, 행정인력 2명, 의과대학생 18명으로 모두 31명으로 이루어진 팀이었고 5개과(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안과)를 개설하여 모두 600여 명, 하루평균 2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였습니다.
현지에서는 우리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4회 졸업생이자 선교사이신 임 모 선생님께서 팀을 꾸리셔서 진료 현장 섭외와 준비, 통역과 숙박, 식사 등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깊은 오지로 가지 않고 수도인 비엔티엔 외곽의 구립병원에 진료소를 차려서 그 인근에 계신 분들을 진료하였고, 덕분에 의료진의 생활 여건은 그 이전 봉사활동에 비해서 좋은 편이었습니다.
약품을 가지고 들어갈 때 통관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큰 문제 없이 잘 통과되었고, 현지 일정도 예상했던 대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보다 습하고 더워서 야외에서 활도하는 팀은 힘들었지만 진료 자체는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이루어져서 쾌적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7시 45분 비행기로 출발하여 현지 공항(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에 11시 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여 체크인, 그 다음날부터 3일간 종일 진료하였고 마지막 날에는 방비엔으로 이동하여 휴식한 후 다시 비엔티엔으로 돌아와 밤 11시 55분에 출발하여 이튿날 아침 7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꽤 빡빡한 일정이었습니만 모두들 보람차고 즐겁게 참여하였고 특히 학생들에게는 교육적으로 새로운 경험과 동기부여가 되는 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솔자로서는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일정을 마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데 큰 어려움 없이 무사히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가능하다면 해마다 해외의료지원 활동을 가는 것으로 예정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새롭게 시행한 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나은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