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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하늘 속 구름이
한 점 두 점
고요히 흘러간다.
몽글몽글 몸을 부풀려
구름은
하늘에 부끄러운 나를
포근히 가려준다.
물처럼 흐른
다시 물이 되어
땅을 적신다.
구름 사이로
별이 흐르고
달이 빛나고
작은 내가 서있다.
구름 사이에
숨은 나는
그 작은 틈으로
하늘을 우러러 본다.
하늘에는
달이 빛난다.
채우는 동시에 비우는 것. 배우가 되어가는 길. 그 길의 기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