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갈 수록, 인간관계의 회의감은 깊어진다.
내가 원하는 바와 다르게 흘러가는 것.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게 많은 것.
내가 미처 보지 못한 곳에, 소중한 사람도 있다는 것.
내가 보았던 사람은 엇갈리게 되는 것.
시행착오가 참 많은 것.
그러면서 하나씩 깨닫고, 알게 되는 것.
인간관계.
서로가 서로에게 바라는 것 없이 유지되는 인간관계는. 정말 극소수이고,
어느 한쪽이라도 바라는 게 있어서 유지하는 인간관계는 너무나도 많다.
어느 한 쪽도, 하나도 바라는 것 없이,
순수하게 유지하는 인간관계는.. 찾기 힘든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