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hinking잡스 Jan 15. 2023
8년 전부터 수도 없이 되뇐 한마디.
내.려.놓.기.
습관적으로 되뇌면서도 실천은 쉽지 않았던 말이다.
8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내려놓아야 하는 순간들은 매번 찾아온다.
뜻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날 때, 욕심낼 때.
(아무리 생각해도 이 2가지 이유만 떠오른다)
내려놓자, 내려놓자.
이 또한 지나간다 등등
무수히 마음을 다스리는 말들을 떠올리며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한 번 번잡해진 마음은 다시 잔잔함이 찾아오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린다.
나만 이런 걸까? 누구든 이런 시간이 있는 걸까?
최대한 빨리 벗어나고 싶다..
결국 그러려면 내가 원하는 것, 내 욕심 다 내려놓으면 훨씬 마음이 편할 텐데...
하지만 모두 내려놓는 것이 최선일까?
꼬리에 꼬리를 문 생각들 마저도 말끔히 정리가 되질 않는다..
매 순간마다 정말 내려놓으면 해결이 되는 건가요?
번잡스러운 내 마음과만 타협하면 되는가요?
그럼 치열하게 내 뜻을 펼치며 산다는 건 결국..
어느 정돈 내려놓아야 하는 것인가요?
이 질문에 답해줄 사람이 있다면 소리쳐 묻고 싶다.
사실 답해줄 사람이 있다한들 때때로 달라지는 게 인생이며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 등의 구구절절 좋은 얘기를 할 거란 예상이 되지만...
이 생각에 대한 고민은... 8년이란 시간이 또 지나간 후에도 하고 있을 듯하다.
사람들이 모두 다른 모습, 다른 취향,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것처럼 이 문제에 대한 생각도 모두 다를 테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나는 오늘도, 내일도..
내려놓기란 말을 떠올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