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hinking잡스 Nov 27. 2024
회사를 다닌 지도 벌써 14년 차가 되었다.
첫 직장을 계약직으로 시작하다 보니 이직만 3번을 했다.
적응을 할 즈음이면 새로운 직장으로 갔고
그렇게 새로운 직장에서 또 적응을 해나갔다.
지금 직장은 벌써 10년을 다녔다.
사회 초년생일 때는 지금 내 나이쯤이면
난 굉장한 베테랑이 되어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여전히 13년이 흐른 지금도 나는
아직 신입 티를 못 벗은 사회 초년생처럼
이 업이 나에게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일이 재미있고 열정을 불태울 때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익숙해진 건지 반복되는 업무가 지겹고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굉장히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데는
고질적인 회사의 문제도 있을 것이고
막연히 나는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여전히 나는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다른 일을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
이상이 너무 높은 걸까?
현실 감각이 없는 걸까?
이 업이 안 맞는 걸까?
아님 모든 이들이 이런 고민쯤은 다들 안고 사는 것일까?
아무리 곱씹어 생각해 봐도 답이 내려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런 생각에만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영상 편집도 배워보고, 포토샵, 일러스트도 배워보고
연기도 배워보고, 장사도 해보고
지금은 새로운 공부까지 시작했다.
언제쯤이면 이 답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
아님 직업을 바꿀 수 있을지..
정말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될 수 있을지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어서
이런저런 것들을 놓지 않고 해보려고 한다.
하다 보면
내가 사는 의미
내가 일하는 의미
들을 찾을 수 있게 될까?
행복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냥 행복한 것도 아니지만
사는데 전혀 문제없지만
항상 발목 잡는 내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기록을 시작하려 한다.
그런데 기록하다 보면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