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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nda May 07. 2017

여행의 의미

파리 여행 중 깨달은 것

여행 둘째 날

긴 비행에 여정으로 인한 피로 때문에 여행 둘째 날 아침 혹시나 일찍 일어나지 못할까봐 아이폰 알람을 잔뜩 맞춰 놓았다.


우려였다.

시차 때문인지 설렘 때문인지

알람 없이도 아침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파리에서 맞는 첫 아침.

일어나자마자 호텔 방 창문을 열어 보았다.


"그래, 나 파리에 왔구나."

호텔 방 밖으로 펼쳐진 모습을 보니,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나 여행 중이야..!!"

'정말 예쁘다'하고 창문 밖으로 소리치고 싶은 풍경이다.


오늘도 빡빡하게 가야 할 곳들, 봐야 할 것들을 노트해 두었는데, 눈앞에 보이는 저기 호텔 창문 밖 전경을 보니

하루 종일 그냥 이렇게 호텔에서 뒹글 거려도 행복하겠다, 그걸로도 충분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창문 밖에 보이는 풍경만 바라봐도 설레을 주는 것,


 그것이 여행이구나


파리 호텔 정보
- 호텔명: Ibis Paris Eiffel Tower Cambronne 15th Hotel
- 위치:2 Rue Cambronne, 75015 Paris, France
- Room: 더블베드의 싱글룸이었습니다. 비즈니스 호텔답게 방 크기는 매우 협소하였어요. 침대만 딱 들어가 있는 정도의 방 크기. 화장실도 매우 작았고, 방안에는 유럽의 여느 호텔들처럼 냉장고도 없었습니다. 방 자체는 매우 작지만 깔끔했어요! 하지만 다음에 이곳에 예약을 하게 된다면 방 크기는 한 단계 더 큰 방으로 예약하고 싶고, 그러기를 추천드립니다.
- 호텔 자체에 대한 만족도: 방은 매우 작았지만 호텔 자체는 크고 깔끔했습니다. 호텔 1층에는 컴퓨터가 있어 누구든지 인터넷을 할 수 있게 해 두었고, 호텔 직원들도 모두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단, 호텔 리셉션은 한국만큼 빠르게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 없다는 점은 유념해야 할 거예요! :)
- 위치 편의성: 위치는 매우 좋습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Cambronne 역으로 호텔에서 나오면 바로 역이 있고, 주요 관광지는 지하철로 20분 내외로 모두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동네 자체가 부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동네 주변에 맛집이 많아서 일찍 관광을 마치고 동네에서 저녁을 먹어도 좋을 듯합니다. 동네에 카페며 레스토랑이 걸어서 10~15분 내외로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호텔 주변을 여유 있게 산책하며 동네 주민처럼 거닐어도 매우 좋을 듯합니다! 호텔 위치 및 호텔 주변은 별 다섯 개가 만점이라면 5점을 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 호텔 주변 여행 팁: 구글 추천 맛집으로 나오는 호텔 주변의 레스토랑들을 들어가 아침이든 저녁이든 먹어도 좋을 듯해요. 현지인처럼 여행을, slow trip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동네를 돌아다니며 동네 shop 들을 구경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동네 빈티지샵에서 버버리 코트를 120유로에 구입 하는 행운까지 얻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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