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섭리

by 김 경덕

우주의 섭리


벌써 2021년 마지막 달인 12월도 반토막이 지나갔다. 이제 보름만 더 지나가면 2022년 새해가 된다.

누구려 질 줄 모르는 좀비, 코로나19 때문에 한해를 마무리하는 일도 새해의 희망을 설계하는 일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 버린지 벌써 2년 차다.

더군다나 노년기에는 지나간 해가 어떠했었고 새해가 어떻게 다가올지를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하고 대부분 지나쳐 버리고 만다.


이 시기는 하루하루의 건강한 삶이 중요한 것이지 해가 저물고 바뀌는 것은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

우리는 아니 나는 그냥 세태의 물결에 순응하며 파도타기 하듯 살아가고 싶다. 그래서인지

나에게는 하루를 건강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 말씀으로 묵상을 한 후 흰 종이 위에 이렇게 몇 자를 쓸 수 있다는 여유가 가장 큰 보람이고 행복이다.


어제저녁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소식이 재난 경보를 통해 스마트폰에 떴다.

3일 전에는 미국 켄터키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때문에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여러 마을이 초토화되었다고 하였다.


이런 자연현상을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나?


우리들 대부분은 개인의 운명이나 이 사회의 미래가 눈에 보이지 않는 전능하신 절대자의 손에 달려있다고 믿고 있다.

이 세상의 미래는 어떤 이념 집단이나, 정치권력이나,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과학기술에 있지 않다는 사실도 다들 분명히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많은 시간과 정력을 여기에 낭비하고 있다.

특히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정치판에...


그러한 것들이 현실의 삶에 일시적인 트렌드는 형성해 나갈 수는 있다.

그렇지만 궁극적인 하나님의 섭리와 그분이 만드신 질서의 진행 방향으로 운행되고 있는 이 우주의

섭리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


다시 한번 이 아침 고개를 들고 우주의 섭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을 더듬어 본다.


"하나님, 더욱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으로 이 세상과 이 속에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인간들을 바라보게 하소서."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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