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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그리고 혀
by
김 경덕
Jun 6. 2022
귀와 혀
우리는 지금
데이터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Big data 시대라고 하기에는 이직 이르다. 그렇지만 어른이고 아이고 심지어 노인들까지 각종 정보를 퍼 나르는 일에는 모두 도사가 되어있다.
퍼 나르는 일에는
지역 간의 경계도 국경도 없다. 사회주의 국가 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국가 간에도 실시간으로 날아오고 날아간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유용한 정보도 많고 좋은 음악이나 영상도 많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까똑'하는 소리에
여러 번 잠을 설치기도 하었다.
이러한 정보를 퍼 나르는 일에 자신의 존재 의미를 높이고 스스로 희열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단체방이
더더욱 그러하다.
슬그머니
빠져나오면 그냥 둘 일이지 누군가가 친절하게도 금방 다시 이름을 올려놓는다.
선거철에는 아무 상관도 없는 정치적
이념 공세나 후보들의 막무가내식 홍보용 정보들이 더욱 기승을 부려 우리를 성가시게 한다.
규제할 무슨 방도가 없을까?
정보화 법을 개정하여
유료화시키면
조금 진정될까?
한 건에
단돈 100원씩이라도....
가끔씩 카톡으로 안부를
주고받는
연배의 지인이 있다.
항상 유용한 정보를 보내준다.
어제 날아온, 누가나 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에는 참으로 어려운 일
을 잘 정리해 놓았
다.
여기에 다시 옮겨본다.
"귀(耳)가
두 개고 입(口)이 하나인 이유"
말을 적게 하고 대신 두배로 들어라는 뜻이다. 또 귀가 입보다
높은 곳에 있는 이유(理由)는 내 말보다 남의 말을 준중(尊重)하고 겸허(謙虛)하게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눈은 감을 수 있고 입은 닫을 수 있는
반면(反面) 귀는 항상(恒常) 열려있다.
이는 남의 말을
차단(遮斷) 하지 말고 항상(恒常) 들으라는 뜻이다.
"혀(舌)를 이중벽으로 쌓은 理由"
사람의 혀는 미움과 분열(分裂)의 原因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조물주가
미리 알고 만들 때 신경을
썼다.
즉 이빨로 성벽(城壁)을 쌓고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입술로 성문(城門)을 달아 놓았다.
진실(眞實)되고 필요(必要)한 말만 하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혀를 잘못 使用하여
서로 간에 너무 많은 상처(傷處)를 주고받는다.
Pendemic이 끝나가는
이
즈음에
귀는 활짝 열고
입은 굳게 닫고
힘찬 발걸음으로 우리 다 같이
세상 밖으로 나가 봅시다.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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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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