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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ging
by
김 경덕
Jun 4. 2022
About Aging (나이 듦에 대하여)
어떤 수단 방법으로도
나이 듦을 피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두려워해야 할 일만은 아닌 것 같다.
현재의 삶을 스스로 만족하다고 느끼면서 사는 사람을 주변에서
만나 보기가 참으로 힘들다.
왜 그럴까?
지난날 명예도, 직위도
누릴 만큼 누렸고 자식도 나름대로 잘 키워 내 보냈고 건강도 조심하며 지켜왔다. 거기다가 노후를 걱정 없이 지낼만한 경제력도 가지고 있건만 항상 불만에 찬 삶을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들은 만나보면 대부분 현재의 삶을 만족스럽게 생각하지 못하고 자꾸만 지난날로
되돌아가려고 한다.
왕년에는,
그때는, 나 때는 하면서...
아무리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과거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현재의 삶이다.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하면 현재를 더
보람 있게 살아갈 수가 있을까?
무엇보다 현재의 나 있음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지금의 내가 어떠한 모습이던 지금의 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겠다.
그렇게 하
지 않으면 새로운 도전이나 흥밋거리를 찾아 나설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새로운
흥밋거리를 찾아 나서는 그 자체가 지금의 삶을 더 긴장시키고 즐겁게 해 주기 때문이다.
새로이
흥미 있는 일을 시작하려면 무엇보다도 이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필요한 정보를 구하려고 이것저것 관련 서적을 뒤지기도 하고 선험자나 고수를 만나서
물어도 보아야 한다.
이러한 행동 그 자체가 삶의 즐거움이다.
때론 서툰 솜씨로나마 PC나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정보를 서핑하는 것도 색다른 삶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
꼭 필요한 정보를
찾았을 때 또 다른 희열도 느낄 수가 있다.
이제는 한 가지 일에 너무 몰입할 필요는 없다.
늘
한 가지 일에만 몰입하기보다는 다양한 방법의 일을 도모하면서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새로이 시작한 일에 고수가 되기 위해 너무 집착하거나 깊이 빠지게 되면 그것도 오히려 화가 된다.
수영을 하지 않
고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만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어야 하고 굳이 정상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산에 갔다는 자체만으로도 이제는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이제는 주위의 눈치나 간섭을 덜 받을 나이이기도
하다. 이것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와도 상통한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매사에 속단하지 많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많아진다.
그러나 자유가 많이 주어지는 만큼 항상 위험도
많이
뒤 따른다.
무리하지 말자고 하면서도 때론 현재
나이를 잊어버리고 무리수를 놓게
된다. 돌아서서 보면
10년 전 했어야
하는 행동이나 생각을
아차 하는 순간에 저지르고 만다. 이럴 경우
성취에 대한 만족감보다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
피로감이나 후유증이 오랫동안 남는다.
늦게 깨달은 나이에 대한 두려움은
뇌리 속에
더
오랫동안 지속되기 때문이다.
자신을
옭아매고 있던 모든 감정과 시선에서 자유로워져야 하는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두려움과 분노는 그저 묵묵히 견디므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표현하고 드러냄으로써 자유로와 진다고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나이 듦에서 자유로와 지고 싶을 때 반드시
통과해야
할 과정 중 하나이다.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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