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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Piran)
by
김 경덕
Jun 25. 2022
피란(Piran)
6.25 날 아침이다.
머릿속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6.25 때 달구지 타고 떠났던 하룻밤 피난길이다.
단체 카톡방에 친구의 글이 올라왔다.
피란을 가 보았느냐고?
그리고는 엉뚱하게 슬로베니아에 있는 해안도시
Piran을 소개했다.
피란은 제대로 가지 않았지만 Piran이라는 도시는 제대로 갔다 왔다
고
했다.
세간에 떠도는 말 중에 '
너무 강하면 부러지고 너무 예쁘면
손탄다
'라는 말이 있다.
Piran이 바로 그런 도시다. 너무 이뻐서
너무 물이 좋아서
지난 수세기에 걸쳐
뭇 남정네들의 손때가
뚜렷하게 남아있는 도시다.
지금은
슬로베니아가 겨우 20km
정도의 아슬아슬한
해안 폭으로 이 도시를 차지하고 있다.
친구가 소개한 바이올린의 귀재
'타르티니'도 이 부류에 속하
는지 모르겠다.
이태리,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까지 거기에다 근자에는 나 같은 Koreano까지.....
3년
전 독일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이 지역을 여행하다
인근 이태리 트리에스테에서 1박을 하고 이곳에 들어가 한 나절 머문 후 크로아티아로 내려갔다.
정말 눈 부시게
이뻐서 하룻밤 품고
싶었는데 그냥 지나치기만 해서 지금도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
는 도시다. 아니 조그마한 어촌이다.
인근에는 과거 로마 시대의 유적도 많이 남아있고
지금도 매일 저녁 6시가 되면 Piran 중앙 광장에서 타르티니의 작품을 연주한다.
크로아티아를 개인으로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아드리아 연안을 따라 내려가는 이 코스를 마음먹고 추천하고 싶
다
.
2022, 6.25 날
아칭에
keyword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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