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고향생각

by 김 경덕


https://youtu.be/ZXrVdV8dQA4

굳이 배우려고 애쓰거나 가사를 기억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우리들 뇌리 속에 들어와 자연스럽게 되살아 나는 노래들이 많이 있다.

그중 제일은 뭐니 뭐니 해도 대중가요다.

대부분 멜로디와 1절 정도는 따라 부른다.

그런데 노랫말 중 평소에 잘 듣지 못했던 2,3절이 의외로 심중에 깊이 들어와

우리를 추억 속으로 다려가기도하고 때론 우리를 울리기도 한다.

그 옛날 소싯적 자주 듣고 따라 부르기도 했던 "찔레꽃"

이 노래가 우연히 아침 u-tube 창에 떴다.

끝까지 들듣다보니 노랫말이 순식간에 나를 소싯적 고향 마을로 끌고 가 버렸다.

갑자기 고향 친구와 어릴적 뛰놀던 들녘이 생각났다.

모두 언제 보아도 다시 보고 싶은 얼굴들이다.


"무더위에 평안들 하신가요?"


오랜만에 주현미의 '찔레꽃' 노래를 들으면서

노랫말도 꼼꼼히 새겨보면서 더위를 한번 식혀 보세오.



찔레꽃

1,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동무야


2,

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새 동무

천리 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삼 년 전에 모여 앉아 백인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


3,

연분홍 봄바람이 돌아오는 북간도

아름다운 찔레꽃이 피었습니다

꾀꼬리는 중천에서 슬피 울고

호랑나비 춤을 춘다 그리운 고향아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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