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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 불급(過猶不及)
by
김 경덕
Oct 24. 2022
과유불급(過猶不及)
과유불급 고사로 유명한 공자의 제자 '자강'은 매사에 조급하고 지나치게 적극적인 성격을 지녔다.
이 처럼 적극적인 성향답게 자장은 빠른 출세를 원했다.
이런 제자에게 공자는
"너는 지나치게 성급하고 모든 것을 빨리 이루려고 하는 성품이 문제다.
이런 성품은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게 되는데 말로 인해 허물이 생기고 행동으로 인해 후회할 일이 생기게 된다. 너의 말과 행동의 조급함만 조심하면 다른 부분은 크게 걱정할 점이 없으니 출세는 자연히 이루어진다."
매사에 맡겨진 일을 처리하거니 인과 관계 형성에 있어서
"말이 충실하고 믿음이 있으며 행동이 진지하고 경건하면 미개한 나라에 가서도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말이 충실하지 않고 믿음이 없으며, 행동이 진지하지도, 경건하지도 않다면 작은 마을에서도 뜻을 이룰 수
없다."라고
충언을 하였다.
이 나라는 결코 작은 고을이 아니다.
비록 분단은 되었지만 오천만 남쪽 이천오백만 북쪽 사람은 누가 뭐라 해도 한
민족이다.
주변 강대국에 의해 이념 대결의 장으로 본의 아니게 변해 버렸다. 분단이
된 후 피비린내 나는 전쟁까지 치른 뼈아픈 과거를 지닌 나라다.
그런데도
아직도 주적의 개념을 서로가 버리지 못하고 있다.
냉전과 전쟁 그리고 데땅트의 역사는 반복된다.
지금 세계는 냉전의 시대로 깊이 들어가 전쟁의 검은 구름이 한반도 주변까지
밀려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패권 다툼이 대만을 사이에 두고 일촉즉발의 무력 경쟁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영토 확장 욕심이 결국은 전쟁을 일으켜 벌써 희생자가 10만을
넘어섰다.
여기에 더해 북은 양날이 선 면도칼을 손에 쥔 어린이 같은 모습으로 연일 남쪽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를
둘러 사고 있는 주변의 국제정세가 다급하게 변화하고 있다. 경제 상황마저도 급박하게 퇴조하고 있는데
지금 이 나라 위정자들은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난시에는 죄인도 풀어주어
나라를 구하게 한다고 하였다.
"내부 총질"
이 대통령 전용어가 아니라 이제는
이 나라의 정치 공용어가 되어 버렸다.
국회는 물론 여당
내부
에서도 야당
내부
에서도
연일 상대방
을 향해 난사되고 있다.
이 총질을 모두 합치면 우리나라
전체를 약화시키는 내부 총질이 된다.
아니 대형 포탄이 된다.
지난 주말에는 10만이 넘는 국민들이 광화문에 모여 진을 치고 서로를 향해 엄청 많은 소총을 난사하였다.
과연 누가 이런 일을 좋아할까?
多聞闕疑(다문 궐의)
多聞闕殆(다문궐태)
폭넓게
듣고 보아서 견문을 넓히는 일은 당연하지만 확실치 않는 것, 예에 어긋난 것을 잘 분별해서 제처 둔 다음에 말하고 행동하라는 가르침이다. 그래야 허물이 적고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작금 이 나라의 정치 현실이나 경제적 여건이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 누구나 이를 인지하면서도 나의 집 불구경하듯 바라만 보고 있다. 먼 산의 불은 다음날
우리 집 뒷산 불이 될 수 있고 밤이 되면 내 집까지 태울 수 있다.
나서서 불을
꺼기는커녕 계속 불을 지르고 다니며 남 몰라라 한다.
이 아침,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치 지도자를 위해, 특히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그리고 착각 속에서 헤매는
나 같은 늙은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싶다.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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