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품은?
"Do not judge others,
for with the same way
you will be judged.",,
"다른 사람을 심판하지 마라,
다른 사람도 같은 방법으로 너를
심판할 것이다."
성경 산상수훈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이다."
우리는 버릇처럼 너무 쉽게 남을 평가한다. 남을 칭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 평가 대상인 상대를 펌하하거나 힐난하려 한다. 그것도 거의 무의식적으로 평가하고 그리고는 쉽게 잊어버린다.
나이가 들어가면 보통 사람들은 남을 평가를 하기보다는 알게 모르게 평가를 받는 경우가 더 많아진다.
그러므로 80 고지로 치닫고 있는 이 나이부터는 자신의 품격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스스로 생각하며 가다듬고 지켜가야 할 나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늙은이의 품격이고 기품이며 어떻게 하여야 최소한의 기품을 유지하면서 남은 생을 살아갈 수가 있을까?
사람들은 평가 대상인 상대를 보고서는 이런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저 사람 참 멋지다"
"저 사람은 젊잖아 보인다"
"저 사람은 참 고상하다"
"저 사람은 우아하다"
"저 사람은 생각이 깊어 보인다"
더 나아가서는
"저 사람은 품격이 있어 보인다"로 표현의 품격을 높이기도 한다.
이 모든 표현을 종합하여
"기품"이란 말로 단일화 시킬 수가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은 흔히 기품을 겉모습이나 외모 치장에 관련된 말이라고 여긴다. 그건 극히 잘못된 생각이다.
인간이란 존재는 무릇 행동과 자세에 기품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균형 잡힌 우아함, 훌륭한 취향, 세련된 행동과 말솜씨 이런 모든 것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룰 때 일컫는 말이 바로 기품이다
나이를 들수록 우리는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여야 한다. 우리의 육체도 언어를 가지고 있다.
어쩌면 말로 상대방에게 자신을 표현하기도 전에 상대는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육체 언어를 먼저 읽어낸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체 언어를 위해 항상 준비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상대를 대할 줄 알아야 한다.
여유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품의 바탕이다.
지금 내가 말하려고 하는 육체적인 기품은 곁 모습이 아니라 몸속에서 우려 나오기 때문이다.
가식적이고 인위적인 것은 누구니 쉽게 구분할 줄 안다. 그러므로 기품을 인간의 속물 건성이나 거만함과 혼돈하지 말아야 한다.
기품은 우리의 처신을 완벽하게 하고 자세를 올바르게 하고 함께하는 사람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근본 자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불 필요한 가식을 떼어내고 단순하고 절제된 동작을 할수록 아름다운 기품이 자연스레 풍겨져 나온다.
80 노령을 바라보는 이제는 의욕도 줄어들고 삶의 목표가 흐릿해지는 횟수가 갈수록 점점 잦아진다. 그런 날이면 구태어 그 원인을 찾으려고 굳이 애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 원인은 동 연배의 누구나 느끼는 노화 현상이고 피할 수 없는 노년의 장애물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기품에 대한 올바른 우리의 자세다.
이럴 때일수록 가슴을 펴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 대해 맞서며 나아가야겠다.
주저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확신에 찬 발걸음으로 즐겁게 나아가야겠다.
한걸음 한 걸음 더불어 나아갈 때 동반자들이 함께 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우리를 도울 수도 있을 것이다.
내 몸을 배려하는 것이 내 영혼을 배려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수록 몸을 가다듬고 가꾸고 배려하는 일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한번 더 되돌아가 보자.
몸을 배려하는 것이 곧 영혼을 배려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것이 내 기품과 내 영혼 모두에게 이롭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같은 노인들이 지켜야 할 핵심 좌우명이 되길 이 아침 기대해 본다.
이 글을 정리하고 있는데
외출할 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간섭하는 아내의 잔소리가 귓전에 생생하게 들려온다.
이것은 과면 내 기품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2023, 1,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