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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 경덕
May 07. 2024
청풍명월
청풍명월
2박 3
일 가족 수련회에 다녀왔다.
제천 땅 청풍명월이다.
호텔 창가에서 내려다 보이는
안갯속의 청풍호와 올려다 보이는 월악산은 절경 그 자체였다.
아니 비경이었다.
차갑게 느껴진 봄비지만 오히려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다.
옛 시인의 노래가 그대로 시공을
타고
내려와
내
가슴을 파고든
다.
"말없는 청산이요 태없는 유수로다
값없는 청풍이요 임자 없는 명월이라
이 중에 병 없는 노인이 분별없이
늙어가리
"
지난 주말에
이곳 청풍명월에
찌질이 노인이 분별없이 들어갔다가
낮에는 청풍이랑 밤에는 명월이랑 원 없이 노닐다 돌아왔
다.
받은 말씀은 모두
싱그러운
연록
색 뿐이
었다.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말씀이다.
2024, 5, 7
keyword
청풍호
월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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