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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 경덕 Dec 13. 2024

기도문(수진 부 넷째 기일)

추모예배 기도(수진 부)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은 4년 전 우리 곁을 먼저 떠난, 사랑한

형제매들이  살아생전 우리와 함께한 지난날을 추억하며  추모하는 날입니다.


다시 한번  당신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여보, 아빠, 할아버지,

그리고 형님, 형부!

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눈에 선 합니다. 정말 보고 싶네요.


저희들과 함께 할 동안,  당신의 깔끔한 용모와 올바른 처신은 항상 저희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불의를 멀리하고 오로지 정직과 성실로 이 세상을 살다가 떠난 당신의 모습을 이제 수진이와 수근이가 그대로 잘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당신이 극진히 사랑했던 손주들,

선재와 선우, 그리고 현용, 애현, 한용이 모두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열심히 노력하며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보고 싶으시지요?

손주들이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사랑받은 이 나라와 이 사회의 좋은 일꾼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켜 봐 주세요.


특히 오늘은 필리핀 계시는 형님과, 미국의 꼬마 이모도 이 자리에 함께하였습니다.

반갑다며, 고맙다며

그 호탕한 웃음소리 다시 한번 저희들에게 들려주시지요.  듣고 싶네요.


이 시간,

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랑하는 옥이 이모를 위해 함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로 이모를 항상 붙잡아 주시고  간호하는 가족들이 지치지 않도록 위로하여 주십시오.


이 세상에서의 삶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저희들도 남은 여생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복된 삶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믿음 가운데  

서로 더욱 사랑하며,

오해보다는 이해로,

자랑보다는 겸손으로

받는 것보다는 나눔으로

살아가는 저희 형제자매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 믿음 가운데 살다가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다시 한번 먼저 가신 둘째 형님을 추모하며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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