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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경은 May 06. 2024

연필 드로잉의 표현법

강 약 중간톤으로 나타내기


연필 하면 슥슥 거리소리와 함께 필기하던 때가 생각나시죠?


저는 스케치를 하면서 연필이 종이에 닿는 소리와 그 감을 즐기며 연필에서 나오는 다양한 톤을 즐기고 있는데요. 연필 톤의 매력과 중요한 방법적인 것이 있더라고요. 연필을 손에 쥐고서 강함과 약함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우리가 흔히 예전에 쓰던 미술연필 4B연필에서는 약한 흑연색감과 진한 흑연색감이 잘 나오는데요. 그 색감을 이용해서 연필의 강약 선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럼 제가 드로잉을 하면서 연필의 강하고 약함에 따라 어떻게 표현하고자 하는지 몇 가지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1. 연필을 손에 쥐고 강하게 표현하기.

연필에서의 진한 선이 나올 때는 주로 어두운 면을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물론 그 안에서도 연필 두께의 조절이 필요한데요. 강하고 두꺼운 선일수록 좀 더 깊이감과 어두운 큰 터치감을 강하게 주고자 할 때 나타냅니다. 강한 선은 뭔가 임팩트가 있게 부분을 조절하면서 쓰기에 적절합니다.

강한 선으로 표현하기



2. 중간톤의 선으로 나타내기  

사실 중간톤은 자세히 설명하기가 애매하긴 한데요. 색으로 치면 회색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중간톤의 선은 드로잉에 살을 붙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중간톤 또한 다양한데 그러한 톤으로 여러 기법적인 선을 구사해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심플하게 중간톤 없이 밝은 톤과 강한 톤으로만 드로잉을 구사할 수는 있습니다. 심플하게 드로잉을 한다는 생각으로 말이지요. 여기서의 중간톤은 드로잉 표현을 다양하고 깊이감이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리는 대상을 좀 더 깊이 있게 보는 역할을 하며 묘사를 하고자 할 때 비록 흑과 백의 표현이지만 드로잉에 색감을 넣어주는 것 같은 표현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중간 선으로 표현하기


3. 약한 톤으로 표현하기

 도화지 맨 처음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대충이라도 그리고자 할 때 밑그림 작업을 할 때 주로 씁니다. 밑그림은 대략의 사이즈나 형태를 아주 가느다란 머리카락 한올과 같은 실선으로 표현해 줍니다. 그렇게 했을 때 중간톤의 연필 색상이 잘 보이게 됩니다. 마치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서 워밍업과 같은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밑그림 이외에 밝은 톤의 빛이 사물을 비추는 하이라이트 주변 부분을 묘사할 때에도 이런 약한 톤의 연필선이 유용합니다.  약한 선은 드로잉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왠지 모를 긴장감을 좀 더 낮춰주고 시작하는 단계로 들어가는 문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약한 선으로 표현하기





우선 연필의 톤을 얘기할 때는..

어디까지나 실제적인 부분이라서 가능하면 실제로 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실제 연습 부분에서 느껴지는 부분이 글이나 말로 했을 때보더 더 풍부함 경험을 가져다주거든요. 연필선의 밝고 중간 어둠의 과정과 색감 보다 그 사이에 있는 무수한 선의 색상을 느껴 보면서 즐거운 드로잉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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