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준비생의 타이베이 #5. 써니힐즈
시식을 위한 매장을 운영한다면 어떨까요? 판매하는 음식의 일부를 잘라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맛보라고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장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고객들이 착석하면 정성스레 준비한 먹을거리를 대접하는 것입니다. 물론 시식이기 때문에 고객들은 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제품을 팔아 이익을 내야 하는 매장 입장에서 상상하기 힘든 이야기처럼 들릴 지 모릅니다. 하지만 타이베이에는 실제로 시식을 위한 매장을 운영하는 가게가 있습니다. 대만의 국민 과자 펑리수를 판매하는 '써니힐즈(Sunnyhills)'입니다. 그렇다고 써니힐즈가 자선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타이베이를 넘어 도쿄, 홍콩, 상해 등 해외 매장까지 갖출 정도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제품을 제공하고도 이익을 남기는 써니힐즈의 비밀이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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