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주는 두려움

by Serenayu

엊그제 인스타를 보다 어느 젊은 백혈병 환자의 죽음을 보았다. 아이도 있고 더구나, 추측건데 내가 사는 지역의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 가슴에 남았다. 백혈병 재발로 오빠가 백혈구 이식까지 해 줬는데도 몸이 견디지 못했나보다. 어떻게 갔을까, 아픈 사람의 입장에서 죽음이 점점 다가오는 그 모습을 어떻게 버텨냈을까?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너무 크게 다가왔다. 월요일에는 아주 젊은 전직 동료가 하늘나라고 갔다는 부고 소식을 들었다. 22살일건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그 친구에게 해 줬던 이야기들이 생각났다. 미래에 대한 고민과 해야할 일들에 대해서 조금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해 줬던 것 같다.

내 사진첩에도 그녀의 공무원 시보를 땐 축하 사진이 알림으로 나와서 더욱 가슴이 아팠다.


죽음이 멀리 있지 않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가 지금 수술을 받고 6개월 후 검사는 통과(?)후에 느슨해진 생활이 되었다. 한번은 괜찮겠지 하고 술도 몇모금 마시고, 고기도 많이 먹고, 운동도 하고는 있지만, 늘어난 아랫배를 보니 겁이 났다. 스스로 다 잡아야 할 것 같다.


죽고싶지 않다. 지금은. 그리고 고통스럽고 싶지도 않다. 아픈 것은 싫다. 지금도 수술한 쪽에 염증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통증이 종종 있다. 수술도 안 한 사람이 자연식으로 2년을 하고 있는 사람의 릴스를 보았다. 암이 사라졌다고 했다. 하루 2식을 한다고 한다. 5시 이후는 먹지를 않는다고 한다. 나도 가능할까?


어제 저녁에 손등 마사지를 한다고 안하던 짓을 했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붉은 멍이 들어 있다. 암환자라 멍도 쉽게 드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헉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의해야겠다. 모든것이 암과 연결이 된다. 무시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다. 그러면 내 스스로가 변해야 하는데, 그전과 그닥 크게 변화가 없다. 스스로의 문제가 뭔지 알면서도 고치지를 못하는 것이 살을 빼는 것과 같다.


스스로가 변하지 않으면 나는 죽을수도 있다. 그러니 나는 변해야한다. 정말이지, 모든것에서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반복해서 하는 이야기이지만 그렇게 해 보자…


작년 10월 말에 작성한 것을 조금 다듬어서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