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이 없어도 불안함이 늘...

by Serenayu

비서실 근무가 여전히 불안함의 연속이다.

오전은 외부 일정이라, 아무 일도 없을 것 같은 아침에 여유 부리면 출근하는 중에 던져지는

일정변경은 당황스럽다. 운전 중에 여기저기 전달하고,

무슨 머피의 법칙인가.


사무실에서 커피 한잔 내리면서, 내가 왜 이렇게 늘 불안함에 사로 잡혀 있을까.. 하는 일이 그래서 일가..

무슨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왜 어떤 이들은 나에게 적대시하는 감정을 뿜어내는 것이지, 내가 한 일이 뭐라고..

입은 점점 다물어진다.

그래 누구 말 따라, 이 자리가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다.

잘한다는 것보다는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내리지 않고 싶은데, 다들 주시하는 자리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렇지만, 이 자리에서 내가 뭘 할 수 있는 거, 하는 게 없는데, 억울한 마음도 든다.


지난 금요일 저녁식사에 모처럼 편한 사람과 함께 하니, 예전 같은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냥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지지해 주니 그런 마음이 더 들었는지...


너무 미리 예측을 많이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게 불안함을 자꾸 양산해 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조금은 여유를 가지면서 편안해지려고 노력을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