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살다보니.
지금 이렇게 만난게 아쉬운 인연들이 있다.
만약.
지금의 사회관계로 만나지 않았더라면 내가 뭐든 맘껏 더 해주고 싶을 사이.
나이대가 달라 공손해야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마음 터 놓고 온갖 얘기 다하며 친구로 지냈을 사이.
아무런 근심 걱정 없는 시절에 만나 마음껏 사랑하고 지겨워서 헤어지고 싶을 사이.
지구 반대편 말고 같은 지역에 존재해서 아무때나 만나고 싶은때 만나는 사이.
심지어 이성으로 태어났으면 내가 진짜 맨날 따라다녔을거 같은 매력적인 사이까지!
아이유의 이 노래를 들으니 이런 아쉬운? 안타까운? 사이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
다음 생이 있다면.
다시 만나요!
그리고 거기서는 지금과 다르게 더 잘 지내자 아쉽지 않게.
또 만나자!
#그림일기 #일러스트 #드로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