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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출근하는 한라산길이 통째로 벚꽃터널이 되었다.
끝도 없는 벚꽃길을 차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으며 간다.
마침 pie jesu 가 배경음악처럼 라디오에서 흘러나온다.
아니.무슨 아침 출근길이 이렇게 황홀하고 난리?
라는 생각에 눈물이 왈칵나는 제주는 이미 넘치도록 봄
#그림일기 #냅킨드로잉
냅킨에 그리는 드로잉, 하루의 그림일기, '지금 내 귓가'에 들리는 음악을 그려요. by 일러스트레이터 허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