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 니컬러스 스파크스
잔잔한 독서기록으로 시작하는 이 글은
앞으로 이어질 저의 F.B 시리즈의 첫 글이 될 것 같아요.
매 년 수십권의 책을 읽으며 들었던 가장 큰 생각은, ‘기록의 부실’이었죠.
가장 감명깊었고 그 중에서도 너무 사랑했던 이야기의 기록들을 써 내려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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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 니컬러스 스파크스
이 이야기는 한 여성의 암으로 시작해요.
어쩌다 갤러리를 운영하며 사진작가로 명성을 떨치게 된 [매기].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흑색종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치료에 돌입하지만
끝내 시한부 판정을 받게되죠
그러게 그녀는 갤러리에 새로 입사한 [마크]와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옛날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어쩌다가 사진작가가 되었는지, 자신이 어린 시절 한 순간의 실수로 생긴 아이를 품으며 만난 그에 대해서 말이죠.
이야기 속의 이야기. 우리는 종종 액자식 구성의 소설이 주는 감동을 잊고살아요.
이 작품은 액자식 구성의 내용으로 결말로 갈수록 큰 감동과 슬픔을 주고, 이야기의 끝에서 ‘명작‘이라며 끝내 눈물을 훔치게 만들죠.
사랑하는 브라이스. 그리고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마크.
우리는 매기가 하던 후회들을 다시 곱씹어봐요.
브라이스가 매기의 16살 때 했던 제안을 서로 받아들였더라면.
성인이 된 매기가 조금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그러나 결말은 결국 지금과 같죠. 슬프고 두렵지만 사랑이 가득한 채로.
결국 삶이 이렇게 흘러왔기 때문에 이만큼 매기가 대단하고, 사랑스럽고. 마크가 소중한것 처럼.
이야기의 마지막 우리는 매기의 추억들 때문에 숨이 막힐만큼 슬퍼져요.
[오크라코크] 매기와 브라이스는 결코 단 한 순간도 그 곳을 떠난 적 없음을 알아서, 떠나고 난 뒤에도 다시 돌고 돌아
소중한 추억이 있던 그 장소로 돌아옴을 알아서.
브라이스가 매기를 사랑하고 껴안았을 때, 브라이스의 모든 면모들이 매기에게 스며들어 결국 마크가 되었기에.
두려움으로 시작했던 이야기는 점점 충격과 슬픔을 향해가요.
하지만 왜일까요, 그와는 정반대로 점점 더 깊어지는 사랑과 애틋함을 느끼죠.
“나를 찾아줘서 고마워. 내 아들. 사랑해”
매기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게 끝났어요.
매기의 삶을 되돌아보자니 흐뭇한 미소가 지어져요.
암이라는 병은 매기를 꾸준하게 갉아먹어갔지만 매기의 삶은 덧없이 빛나고 아름다운 추억들로 가득했고,
그 추억의 결실은 매기. 그녀가 만나고 사랑하게 된. 아니, 어쩌면 브라이스 그를 너무나도 닮아 사랑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마크를 만남으로써 완벽해졌기에.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