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차가운 말, 뜨거운 시대

<죽을 뻔하고 철학에 빠졌다>

by 경국현

격한 감정을 말이나 글로 드러내는 일은 무익하고 위험하다.

분노와 미움은 감정 속에서 해소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증폭된다.

그래서 그것은 말이 아닌 침묵 속에 가라앉혀야 한다.

감정의 소용돌이가 상대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머리가 더 깊고 무서운 독을 품고 있는 것이다.


인생을 오래 산 사람들 중에는 말을 아끼는 이들이 있다.

백 마디 쓸모없는 말보다,

한마디로 진심과 본질을 전달하는 사람.

그들의 말은 짧지만, 울림은 깊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군더더기 없는 차가운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분별력이 부족한 이들은,

그 차가움 속에 담긴 이성의 깊이를 알아채지 못한다.

“무슨 말이지?” 하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말이 말로서 가치가 있는 이유는

그 말이 어떤 결과를 낳느냐에 있다.

말 자체의 형식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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