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yung Mook Choi Apr 29. 2023

감정 바라보기 그리고 감정 다루기

감정은 늘 우리의 삶과 함께 한다. 아마 잠자는 동안을 포함하여 24시간을 수시로 우리 곁에 함께할 것이다. 다만 이성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할 때는 감정은 망각되거나 통제된다. 우리가 감정을 다룬다는 것은 대부분 이성이 마음을 지배할 때일 것이다. 감정은 우선 기본적으로 우리가 흔히 희노애락이라고 부르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감정은 때론 우리를 지배하기도 하고 우리가 그 감정을 지배하기도 한다. 감정이 우리를 지배할 때는 대개 우리는 수동적인 상태가 된다. 예를 들어, 우리가 감정을 유발하는 일들에 있는 그대로 반응하게 될 때, 감정은 우리를 지배하게 되고 우리는 감정에 사로잡히고 대개 나중에 그렇게 감정에 휩싸인 일을 후회하게 된다.


반면 우리는 감정을 지배하기도 한다. 그때는 우리가 상황을 좀더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될 때이다. 우리는 이성으로 감정을 지배하기도 하고 이성과 감정의 조화 또는 이성과 감정을 넘어선 마음의 상태에서 감정을 다루게 된다. 


이렇게 감정에 대처하는 두가지 측면이 있지만, 우리 모두가 살면서 경험했듯이 감정은 사실 힘든 것이다. 삶의 이성적인 측면들 보다 감정적인 측면들이 사실 우리를 더 힘들게 한다. 누군가는 감정적 고통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는데, 자살을 하거나 남을 해치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정적인 일들로 인해 자신이 그 감정들에 휩싸여 행동했던 것을 후회하는 경우를 경험해봤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일들을 경험하고 난 후에는 감정에 휩싸여서 상황에 대처하지 않기로 다짐하곤 한다. 자신의 혹은 타인의 감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혹독한 경험을 해본 사람들은 이후에는 감정을 더 잘 다루고 싶어한다. 


감정은 우선 사람이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우리 삶의 중요한 일부분이기에 잘 바라보고 다루어야 한다. 긍정적인 감정들 보다 대개 부정적인 감정들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 물론 긍정적인 감정들도 과할 경우 이후에 고통스러운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술이나 분위기에 의해 유발된 들뜬 기분들에 빠져서 돈을 많이 쓰거나 음주운전을 하는 등의 후회할 행동을 할 경우를 들 수 있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들은 더 안좋은 상황들을 초래하는데, 분노를 조절하지 못할 경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또 극단적인 슬픔이나 고독과 같은 상황들을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긍정적인 감정이든 부정적인 감정이든 그 감정들이 우리를 넘어설 때 후회할 상황을 만들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감정을 잘 바라보고 잘 다룰 필요가 있다. 


~ KM Choi

Kyung Mook Choi

2019년 4월 29일  ·           














작가의 이전글 인간의 의식 수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