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사는 사람들을 크게 보면,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남의 생각을 빌어 생각하는(흉내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생각을 빌어 생각하는(흉내내는) 사람들이란 그들이 권위있다고 믿는 타인이 보여주는 현상들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믿음이 간혹 무너졌을 때 그들은 또 다른 권위를 가진 사람들을 찾는다.
내가 대학원 진학하면서 느꼈던 큰 깨달음은 학부때까지 알고 있던, 굳게 사실이라고 믿던 현상들이 알고보니 하나의 관점이고 언제든지 또 다른 관점이 나오면 사라지거나 변형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확률과 통계에 의지해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정립했기 때문에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는 것조차도 다른 관점과 다른 표집에서 본다면 사실이 아닐 수도 있게 된다.
모든 것은 변한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부처님의 말씀도, 예수님의 말씀도, 공자님의 말씀도 시대가 지나면 그 시대에 맞게 재해석되어야 한다. 그 당시의 사람들의 수준에서 통했던 말들이 지금은 더이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스스로 능동적으로 우리 외부와 내면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깊이 관찰해야 한다. 권위 있는 누군가가 했던 말들도 우리 스스로의 관점으로 다시 재해석해야 한다.
겉으로 보이는 현상의 이면에 있는 진실들을 투명하게 보아야 한다.
그리고 늘 우리는 스스로가 알고는 사실에 대해 정직하고 겸손해야 한다. 함께 공존하는 세상이기에, 우리는 우리와 다른 생각과 관점을 가진 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
~ KM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