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동안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 나와 가깝게 지냈든 멀게 지냈든 한번도 직접 얼굴을 보지 못하고 SNS로만 소통을 했든 그들은 진실하고 투명하게 다가 온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다.
내가 느낀 그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가식이 없이 진실하게 소통했고 배려심이 깊었다. 상대방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공감했다. 쉽게 사람을 단정하지 않았다. 한마디의 말에도 진심이 느껴졌다. 눈빛과 인상이 맑았다.
이런 사람들은 대략 이런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살다 보면 이런 사람들 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되는 게 사실이다. 상처주고 가식적이고 쉽게 속단하고 말에 진심이 느껴지지 않고 눈빛과 인상이 어두운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아주 태고적 부터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왔을 것이고 이런 다양성은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우리는 상대계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좋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태어난 세상의 현실이고 좋은 사람들만 사는 세상은 우리가 많이 성숙해지는 먼 미래에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어쩌면 우리는 아주 오랜 옛날보다 성숙했을 것이다. 많이는 아니어도 말이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세상도 더 좋아질 수 있는 희망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믿고 싶다.
~ KM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