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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코치 김경록 Dec 12. 2017

믿는 대로 이루어질까?

내 마음을 움직이는 힘 '신념'

매일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몇 번이나 하고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아 이건 안돼", "이건 불가능 해", "이건 내가 할 일이 아니야"라고 말하며 살아간다.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안돼"라고 말할 때마다, 점점 내 능력이 사라져 간다는 생각이 든다. 내 능력이 사라지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고, 그냥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결국에는 무기력하고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버리는 악순환 고리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을 가기 위해서 12년을 보내면서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왔고, 취업을 하기 위해서 지옥 같은 취업전쟁을 버텨냈다. 먹고살기 힘들지만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직장에서 싫은 소리를 버텨가며 버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누구나 생각하면 수 없이 많은 일들을 해나가고 있으며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 내가 이뤄내고 있는 측면은 전혀 바라보지 않게 된다. 결국 마음속에서는 부정적인 신념만 쌓여가게 되는 것이다. 


그럼 신념이란 무엇일까?
 
신념이라고 하면 무언가를 믿는 종교적인 개념이 먼저 떠오르게 된다. 영어로는 'Belief' 굳은 믿음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신념은 '자신을 이끄는 원칙, 선언 또는 인생의 의미와 방향을 제공하는 열정'이라고 정의한다. 내가 믿고 있는 내 마음속의 신념들이, 내 행동을 지휘하고 성과를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신념을 가진 한 사람의 힘은 관심뿐인 아흔아홉 명의 힘과 같다" - 존 스튜어트 밀 

간단한 이야기를 통해 내 마음이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평온한 일요일 오후, 인적이 드문 호숫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당신의 모습을 떠올려봐라. 석양을 바라보며 나룻배를 띄어놓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갑자기 내 뒤편에서 무언가가 쿵! 하면서 내 배에 부딪혔다면 당신은 어떠한 생각이 들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이 배를 타고 오다가, 내 배에 부딪혔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화를 내면서 뒤를 돌아볼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화를 내게 된다. 


하지만 뒤를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다면 떠내려오던 커다란 나뭇가지가 내 배에 부딪힌 상황이었다면 멋쩍게 웃으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평온한 상태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덧 붙여보자면, 어느 일요일 오전이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아침부터 책과 씨름하며 작업을 하고 있을 때였다. 오전 10시쯤 갑자기 시끄러운 공사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파트다 보니 어쩔 수 없지, 금방 끝나겠지 하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 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2시간이 지나도 끝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모두가 집에 있는 일요일 아침에 공사라니, 잠깐도 아니고 몇 시간이나 지속하다니, 정말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올랐다. 결국 너무 화가 나서 인터폰으로 경비실에 연락했다. 


일요일인데 이래도 되는 거냐고 따지듯이 물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을 통해 내 화는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경비실에 연락을 해서 상황을 물어봤었으며, 그 대답은 4층에 한집에서 수도관이 터져서 긴급하게 공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내 모든 화는 부끄러움으로 변했고, 결국 내 마음속에는 누군가가 고의로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우리의 기본적으로 어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모든 반응과 행동은 달라진다. 내가 '사람은 고의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면 위에 상황에서 화가 나지 않았을 것이며, 무슨 일인지 이성적으로 대처했을 것이다. 

또한, 모든 일에 '안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다'라고 믿고 생각한다면 결국 우리는 어떠한 일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것이고, 성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물론 제목처럼 믿는다고 모든 일이 마법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할 수 있다'라고 믿는 다면 할 수 있게 되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내 신념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먼저 주위를 둘러봐라.

내 주위에 '안돼'라고 습관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는가? 

나에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는가? 

내가 꿈을 이야기하면, 허황된 꿈이라며 말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는가? 


그런 사람들 주위에 있다면 내 신념도 계속해서 부정적으로 변하게 된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자기가 속한 사회의 편견과 다른 의견을 태연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대부분은 그런 생각을 품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신념을 변화시켜 내 마음의 상태를 변화시키고 내 행동까지 변화시키고 싶다면 우선 내 주위의 사람을 내가 원하는 상태를 가진 사람들로 변화시켜라. 그러면 조금씩 달라지는 나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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