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경원 Aug 24. 2017

크라우드펀딩으로 성공을 이끌 국내 스타트업들

크라우드펀딩 성공사례 #2


 

 해외의 크라우드펀딩 사례들을 보면 상당히 큰 금액을 모으는 등 신박한 아이디어로 여러 이슈가 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근데 우리는 간혹 제품을 보고 "이건 국내 제품이 아닐 거야" 단정 지을 때가 있곤 한다. 이제 그 말도 다 옛말이 되어간 듯 보인다. 해외에서 활약한 국내 스타트업들과 크라우드펀딩으로 성공을 이끌어갈 주요 기업들을 추려 소개해볼까 한다. 당연히 성공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하여 많은 제품들을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잠깐 반짝이는 빛을 보이고 사라지는 별똥별과 같은 기업이 아닌 오랫동안 우리 주변을 머무르며 좋은 제품/서비스를 선보여줄 그런 기업을 찾아 나서 보고 싶다.








//순번은 순위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1. 온오프믹스 (onoffmix.com)

1. 모헤닉게라지스 (mohenic.com)

2. Zungle (zungleinc.com)

3. Cork (facebook.com/corkspeaker/)

4. MannaCEA (mannacea.com)

5. 베이글랩스 (bagel-labs.com)

6. 웰트 (weltcorp.com)

7. 이놈들연구소 (mysgnl.com)



[번외]

1. 싸이월드 (cyworld.com)

2. BOScoin (bosxoin.io)














1. 모헤닉게라지스



모헤닉 게라지스는 국내 유일의 수제 자동차 제조업체이다. 현대자동차의 갤로퍼를 새로 디자인 제작하여 판매를 하고 있으며 현재 독자모델인 전기자동차를 개발 중에 있다. 모헤닉게라지스의 김태성 대표는 사진작가와 디자이너였다고 하며 이런 감각들을 내세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든 제품들은 수제작이기 때문에 출고되는 기간이 길어 희소성을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으며 첫 모델이 CNN과 영화, 각종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나가고 있다. 사회이사로 연예인 김민종씨과 김수로 씨가 홍보를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국내 크라우드펀딩 업계의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는 "와디즈"를 통해 총 4~5차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 바 있으며 각각 약 2~3억씩 펀딩 받았다. 친환경 에너지가 각광받고 있어 앞으로 나올 전기자동차 모델의 전망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모헤닉 게라지스 사이트: mohenic.com


모헤닉 게라지스 소개영상 // 출처: 와디즈









2. 정글 Zungle



 국내 기업 정글은 골전도 스피커를 탑재한 선글라스 "정글 팬써"를 만들었으며 해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서 약 23억 원 이상을 펀딩 받았으며 국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와디즈"에서도 8억 원 규모의 펀딩을 받았다. 해외 언론에서 큰 이슈를 몰고 왔으며 소개 영상 등 유명 유튜브 리뷰어도 관심을 보였다. 해당 제품을 필자도 주문했었으나 출고되기 직전 해외 일반 리뷰 어등 일부 유저들에게서 불만이 나왔으며 골전도 스피커에서 소리가 새어 나오는 문제점이 발견되었었다. 하지만 이후 제품에서 보완하여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글 사이트:  zungleinc.com


Zungle CEO Jason Yang (left) and Chief Marketing Officer Sean Bang // source from: forbes


정글 팬써 소개영상











3. Cork


 콜크 Cork는 이연택 디자이너의 제품으로 공병을 이용하여 음질을 높이는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위의 정글 팬써 처럼 해외에서 큰 이슈를 얻었으며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다. 또한 와디즈를 통해서 국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으며 총 3번에 걸쳐서 약 5천만 원을 펀딩 받았다. TV 프로그램인 "도전! K-스타트업 2016" 왕중왕전에서 국방부 장관 상을 받았으며 해외 red dot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디연이라는 (이연택 디자인 연구소의 약자) 스타트업으로 활동하며 시드투자자금을 받아내었고 15억 투자유치를 목표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제품은 스마트 디퓨져가 될 것으로 보인다.


Cork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corkspeaker/

왼쪽: 클라우드 슈밥, 오른쪽: 이연택 디자이너


콜크 Cork 시연 영상 // 이연택씨 유투브 채널













4.만나CEA


 만나CEA는 카이스트 동기가 합심하여 만든 농업 기업이며 아쿠아포닉스 기법과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농장을 운영하는 것을 초점으로 두고 있다. 채소 정기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에게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냈다. 카카오 앱으로도 주문을 할 수 있는 것을 시작으로 유통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와디즈"에서 총 두 차례 진행하였으며, 새로운 법인인 팜잇(Farm it)을 만들어 사람들과 수익을 공유하는 개별적 공유 농장 방식으로 펀딩을 진행하였다.



만나씨이에이 사이트: mannacea.com


만나씨이에이 전태병 대표와 박아론 대표
만나씨이에이&팜잇 소개영상 // 출처: 와디즈











5. 베이글랩스


베이글랩스는 초음파 등을 이용한 스마트 줄자를 만든다. 해외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으며 상당한 인기를 끌며 15억 원 규모를 펀딩 받았다. "인디고고"에서도 펀딩을 한 바 있다. 베이글랩스는 지난해 1월 설립된 이후 첫해 매출 17억 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올해 예상 매출은 50억 원으로 보인다. 지난해 ‘도전! K-스타트업 2016’에서 대상을 받아 대통령상과 상금 2억 원도 거머쥐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펀딩 후원자들이 제품에 대한 정밀도를 비판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어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해 보이기도 한다.



베이글랩스 사이트: http://www.bagel-labs.com/kor/


베이글랩스 박수홍 대표
베이글 소개영상 // 출처: 베이글랩스 유투브












6. 웰트 WELT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웰트는 스마트 벨트를 만들며 건강(헬스케어) 분야를 생각한다고 말한다. 웰트는 와디즈와 해외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외신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많은 수상 경력들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 C랩에서 분사하여 회사를 차린 것이 웰트이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보건복지부서 복무를 하며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들기로 마음을 먹었었다고 한다.


웰트 사이트: https://www.weltcorp.com/


강성지 웰트 대표 // 출처: 조선
웰트 소개영상
















7. 이놈들연구소


이놈들연구소는 웰트와 같이 삼성전자 C랩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손 끝으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시곗줄 "sgnl"을 개발해 내었다. 킥스타터에서 약 15억 원 규모의 펀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놈들연구소의 CEO와 CIO 모두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이라고 한다. 이 제품 또한 TV 프로그램 "도전 K-스타트업"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놈들연구소 사이트: http://www.mysgnl.com


이놈들연구소 최현철 대표
sgnl 소개영상 // 출처: sgnl 공식 유투브 체널












[번외]


1.싸이월드


 싸이월드는 국내를 대표하는 SNS였지만 해외 서비스인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밀려 상당히 위축되었다.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저버린 대표적인 사례로 보이고 있으나 계속해서 전환점을 노리고 있다. 싸이월드는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나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와디즈에서 진행한 바 있으며 다만 목표액을 도달하지 못하고 실패하고 말았다. 최근에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삼성으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했기 때문이며 추후 R&D 지원까지도 밀어주기로 했으며 어떻게 저변을 넗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
싸이월드 크라우드펀딩 당시 소개영상 // 출처: 싸이월드 유투브









[번외]


2. 보스코인


 일단 보스코인 프로젝트를 번외에 넣은 이유는 가상화폐 ICO(initial coin offering)을 크라우드펀딩으로 보기는 좀 어렵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ICO 같은 경우는 전통적인 크라우드펀딩 종류인 기부형/리워드형/증권형/에 들어가지 않으며 IPO(initial public offering) 쪽에 속하기 때문이다.

보스코인은 국내 최초로 개발되고 있는 가상화폐이며 ICO를 올해 5~6월쯤 했다. 당시 엄청난 트래픽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하며 약 157억 원이 몰렸다. 현재도 개발 중에 있으며 10월을 시작으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설명을 하자면 보스 코인은 Smart contract 기술과 Governing 기술을 접목하여 self evoling 즉  미래에는 스스로 변화해 나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보스코인을 이용할 수 있는 여러 어플과 서비스도 함께 개발 중에 있다.


보스코인 사이트: https://boscoin.io/en/home/


보스코인 대표와 직원의 블록체인ers 인터뷰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2FLQVVP2Rs

보스코인 대표와 직원의 블록체인ers 인터뷰 영상































지금까지 국내의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알아보았다. 해외뿐만이 아니라 국내에도 혁신적이며 신박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있다고 말하고 싶었으며 스타트업을 만드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또한 많은 분들이 크라우드펀딩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며 스타트업 육성과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말해보며 이 글을 마친다.













(업데이트/수정) 온오프믹스 제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