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곽준규 Jan 07. 2022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다짐

_엔트로피의 법칙, 모든 존재는 무질서한 방향으로 흐른다.

 자연은 엔트로피의 법칙이 일어나는 공간이다. 모든 존재는 가만히 있을 때, 불확실하고 무질서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것은 마치 흐트러지는 것 처럼 보인다. 얼음이 실온에서 녹을 때 그 분자 배열이 흐트러지는 것처럼 말이다. 나의 마음은 어떨까? 나의 마음의 디폴트도 '흐트러짐' 이지 않을까?





다짐은 매일 되새겨야 한다.


 단순히 '오늘부터 이렇게 살 거야!'라고 외쳐서는, 생활 속 깊숙이 젖어든 작은 충동과 탐욕들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지금부터 조금 변화하겠다는 마음으로는 부족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해야 한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매일매일 '나는 무엇에 집착하는가'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통제해야 한다.


 새로운 다짐이 들어올 자리를 먼저 만든다.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에는 이전의 것을 멈추는 것이다. 무언가를 비운 자리에 새로운 것이 채워진다. 작은 탐욕의 자리들을 비워냈을 때, 그 자리에 좋은 습관의 씨앗이 자리 잡을 것이다.


 그렇다면 탐욕이 무엇인지 궁금한가? 멈춰야할 탐욕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모든 현재가 바로 탐욕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