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카프카

올해가 카프카 서거 100주년이란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독일어권 작가 중 한 사람이고 분량이 길지 않은 작품이 많음에도 접근하기가 늘 쉽지는 않았던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강연이 소전서림에서 열렸다. '카프카, 시대의 지진계'라는 제목의 강연이었는데 작가의 전기적 사실에 대한 개괄과 더불어 그의 문학의 주제와 평단의 반응을 살펴보고, 짧은 단편 '법 앞에서'를 청중들이 돌아가며 낭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6월에 이어지는 2,3차 강연은 주한독일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 이달에 소전서림에서 출간한 책 '프란츠 카프카, 알려진 혹은 비밀스러운'을 읽고 갔는데, 주제별로 짧은 이야기들이 다양한 그림과 더불어 묶여있다. 카프카 입문서로 가볍게 읽어보기에 적당할 듯 한데, 검은 색을 주조로한 그림들이 카프카 소설의 분위기나 주제와 잘 어울린다. 책 모임에서 그의 작품을 더 읽어 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