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전농동에서는 지하연습실이 극장으로 바뀌는 마법이 일어난다! 이미 많은 체홉의 단편을 연극으로 옮겨온 극단 어느날이 그동안 선보인 작품들을 선별하여 재공연하고 있다. 넓지 않은 연습실을 극장으로 바꾸고 소수의 관객만을 위한 아담한 공연... 70년대 있었다는 살롱연극이 이랬을까? 작은 무대지만 공들인 소품과 의상, 음악, 배우들의 진심어린 연기가 19세기 러시아의 삶의 이런저런 풍경들을 그럴 듯 하게 묘사하며 강렬한 연극적인 분위기를 만든어 낸다. 다 볼 수 없다면 '폴렌카'는 놓치지 마시길... 매주 토요일 4시,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