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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북토크

by Kyuwan Kim

작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 '막막한 독서' 북토크에 참여하러 남양주엘 다녀왔다. 이 책은 15년간 책읽기 모임을 이끌어온 저자가 동서양의 고전작품에 대한 감상을 모은 책인데, 쉽게 씌여졌지만 그 어떤 전문가 못지않은 깊이와 스타일이 있는 책이다. 사실 책이 출간된 작년 12월에 뜬금없는 계엄으로 지인중심의 출간 기념 모임이 간소하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일반 지역독자들과의 만남이었다. 책을 펴는 일의 중요성, '장면 읽기' 등 저자의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에 이어 독자들의 Q & A가 이어졌는데, 책읽기 일반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책에 관한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그 중에는 제발트의 책을 읽고 울었다는 독자도 계셨...!!!) '막막한 독서' 2권을 기다리는 독자의 입장에서, 페친분들도 무더운 여름 동서양 고전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시길... (이미 읽은 분들에겐 정리의 의미를, 아직 안읽은 분들에겐 원작에 도전하고픈 용기를 주는 독서경험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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