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주합루 야경. 유화. 8호 크기의 그림만 그리다가 처음으로 20호 큰 그림에 도전! 사진에 비해 가로가 더 짧은 캔버스때문에 전각이 세로로 길어진 느낌. 그림의 크기도 크고, 물에 비친 전각을 또 그려야해서 생각보다 그리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었다. 이 주에 한번 씩 몇 달간 매달리다보니 쫌 지겹기도 하고, 작업이 너무 늘어지는 듯 해서, 선생님은 한 타임 더 해보기를 권유하셨지만 오늘 굳이 서둘러 마무리했다. 미진한 부분을 덧칠하다보니 도대체 유화의 완성은 언제, 어떻게 가능할까 싶다. (역시 예술의 길은 멀고도 험난... ^^;)